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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 2024년 발롱도르 수상 후보들이 결정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5일 '2024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아쉽게도 손흥민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이라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발롱도르 경쟁 대열에 합류하지 못했다. 개인적으로 좋은 시즌이었지만, 팀적으로 단 한 개의 우승컵도 들어 올리지 못한 것이 탈락의 이유였다.
아쉽지만 이게 냉정한 현실이다. 손흥민이 30인 안에 들지 못한 것에 억울해 할 필요는 없다. 발롱도르에서는 탈락했지만, 다른 좋은 소식이 전해졌다. 손흥민이 현존하는 EPL 최고의 선수 20위 안에 이름을 올린 것이다. 손흥민은 12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됐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현재 EPL에서 가장 뛰어난 20인의 선수를 선정했다. 개인의 뛰어난 활약이 팀의 시즌 목표를 형성하는 경향이 있다. 아직 EPL이 3경기 밖에 치르지 않았음에도, 빼어난 선수들이 있었다. 올 시즌 시작, 일관성, 골, 도움 등을 평가 요소로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12위 손흥민에 대해 이 매체는 "손흥민은 필요한 시기에 팀에 필요한 것을 가져다 주는 선수다. 완잔의 무게에 흔들리지 않는 노력한 레프트 윙어다.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스코틀랜드에서 잉글랜드로 전환을 시도했고, 그 전환을 매끄럽게 하는데 손흥민이 도움을 줬다"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노 페르난데스(15위), 아스널의 마르틴 외데가르드(14위)에 앞섰다. 놀라운 점은 올 시즌 2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3경기 7골을 폭발시킨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4위에 머물렀다는 점이다. 홀란드보다 위에 있는 선수들은 3위 필 포든(맨시티), 2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였다.
대망의 1위는 로드리였다. 그는 발롱도르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다. 이 매체는 "올 시즌 부상으로 EPL 1경기도 출전하지 않았지만 로드리는 최고 선수다. 투쟁적이고, 볼을 소유하는데 편안하고, 중요할 때 골까지 넣는 로드리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EPL 최고의 선수 TOP 20
20.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즈(아스톤 빌라)
19.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18.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17.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16. 알렉산더 이삭(뉴캐슬)
15.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14.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
13. 알라송 베커(리버풀)
12. 손흥민(토트넘)
11. 베르나르두 실바(맨체스터 시티)
10. 콜 팔머(첼시)
9. 데클란 라이스(아스널)
8.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7. 윌리엄 살리바(아스널)
6.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5. 부카요 사카(아스널)
4.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3. 필 포든(맨체스터 시티)
2.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 로드리(맨체스터 시티)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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