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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호날두가 자신의 커리어 통산 900번째 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6일 오전(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A 1조 1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4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호날두는 A매치 131번째 골을 터트린 가운데 자신의 통산 900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호날두가 공격수로 나섰고 레앙과 네토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비티냐, 브루노 페르난데스, 벨르나르도 실바는 미드필더로 출전했고 수비진은 멘데스, 이나치오, 디아스, 달롯이 구축했다. 골문은 코스타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포르투갈은 전반 7분 달롯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달롯은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에어리어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포르투갈은 전반 34분 호날두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멘데스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골망을 흔들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1분 만회골을 기록했다. 크로아티아의 소사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포르투갈 수비수 달롯이 걷어내려 했지만 달롯의 발에 맞은 볼은 골문안으로 들어갔다. 수비수 달롯이 선제골을 터트린 이후 자책골을 기록한 포르투갈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승리로 경기를 마쳤고 호날두는 통산 900번째 득점을 자축했다.
호날두는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풋볼이 5일 발표한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제외됐다. 호날두와 함께 메시도 발롱도르 후보 30인에 제외된 가운데 호날두와 메시가 모두 발롱도르 후보에 포함되지 못한 것은 지난 2003년 이후 21년 만이다.
최근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호날두는 개인 통산 1000호골 돌파에 대한 의욕을 드러내기도 했다. 호날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1000골을 달성하고 싶다"며 "우선은 900골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후 1000골에 도전할 것이다.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다면 내가 넣은 모든 골들은 영상이 남아있다. 그래서 진짜라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펠레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의 득점 기록은 757골로 인정받고 있다. 반면 펠레는 산투스 소속으로 치른 친선경기에서의 득점을 언급하며 자신의 득점이 1000골을 넘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펠레의 득점 기록을 1281골로 인정하고 있다.
호날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퍼디난드는 논란이 될 수 있는 호날두의 발언에 대해 "지금 디 스테파노, 펠레, 에우제비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나"라고 물었고 호날두는 "나는 그들 모두를 존중한다. 나의 득점은 진짜다. 더 많은 득점 기록을 원한다면 훈련에서 득점한 영상도 활용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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