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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 투수인 LA 다저스 야마모토 요시노부가 다음주부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다.
MLB.com은 6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는 두 번의 재활 등판에 나선 야마모토는 다음주 시카고 컵스(10일)전에 복귀시키려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저스는 야마모토가 다시 돌아오기 전에 최소 3이닝 투구를 하고 오기를 바랐지만 포스트시즌 전까지 3~4번의 선발 등판을 하기 위해서는 야마모토가 다시 빅리그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내 생각에는 구위는 괜찮을 것 같다. 커맨드가 어떨지 모르겠다. 야마모토는 4번의 선발 등판할 것이고 더욱 빌드업을 해 그 이상으로 나아갈 준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MLB.com은 "야마모토가 2~3이닝으로 제한된 투구를 하더라도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다저스 로테이션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타일러 글래스노우, 클레이튼 커쇼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에서 다저스는 계속해서 해결책을 찾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야마모토는 일본프로야구에서 3관왕, 2년 연속 사와무라상 수상 등 최고 투수로 발돋움한 뒤 미국 도전에 나섰다. 여러 팀의 구애 끝에 다저스와 3억 2500만 달러(약 4760억원)의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3억 2500만 달러는 게릿 콜(뉴욕 양키스, 3억 2400만 달러)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메이저리그 투수 최대 몸값을 뛰어넘었다.
야마모토는 올해 1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하며 빅리그 무대에 적응해 나가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맞대결에서 2이닝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몸상태에 이상이 생긴 것. 검진 결과 오른쪽 어깨 회전근개에 염증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게 됐고,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주간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인 재활에 돌입했다. 캐치볼을 시작으로 라이브 피칭까지 소화했다.
그리고 지난달 29일 류현진의 99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텍사스 트리플A 라운드락 익스프레스를 상대로 첫 실전에 나섰다.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이 154km까지 나오는 등 성공적인 재활을 알렸다.
이어 야마모토는 지난 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동안 투구수 53구,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이렇게 두 번의 재활 등판을 마친 야마모토는 완벽하진 않지만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예정이다.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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