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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열기구 관광으로 유명한 튀르키예의 카파도키아 지역에서 한국인 2명이 현금 2,200여만 원이 든 다른 관광객 가방을 훔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5일 튀르키예 통신사 DHA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달 30일 절도 혐의로 한국인 여성 2명을 체포해 조사한 뒤 석방했다.
이들은 체포 전날 저녁 카파도키아의 한 카페에서 알바니아인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당시 가방에는 1,500호주달러와 1만 2,100파운드 등 우리 돈 약 2,250만 원에 달하는 현금이 들어 있었다.
이들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실수한 것'이라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인들의 범행 장면은 한 유튜브 채널에도 고스란히 공개됐다.
네티즌은 “나라망신이다”, “창피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주튀르키예한국대사관은 “한국 공관에 도움을 요청할 뜻이 없으므로 신원 정보를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현지 경찰에 요청했다”며 “이들이 여전히 튀르키예에 체류 중인지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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