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탈락, 나보다 억울한 사람 있어?"…톱 10 공개, '손흥민 이름은 없다'→1위는 '무언의 분노' 누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2024년 발롱도르 수상 후보들이 결정됐다. 발롱도르를 주관하는 '프랑스 풋볼'은 5일 '2024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 명단을 공개했다.

30명의 후보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3명이라 할 수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우승을 합작한 레알 마드리드의 비니시우스와 주드 벨링엄이다. 그리고 나머지 한 명은 유로 2024 우승과 맨체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연패의 핵심 로드리다.

그리고 최고의 활약을 했음에도 탈락한 선수들에게도 눈길이 쏠렸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2024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지 못한 10명의 선수'를 선정해 공개했다.

이 매체는 "발롱도르 후보 30인이 공개됐고, 벨링엄, 비니시우스, 로드리는 유력한 후보다. 또 엘링 홀란드,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등도 기회를 노리고 있다. 30명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최종 후보자 명단에 몇 명의 주요한 무시도 있었다. 탈락한 10명의 선수를 소개한다"고 설명했다.

아쉽게도 한국 선수의 이름은 없었다. 손흥민과 김민재 모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음에도 30인 안에 이름이 없었다. 그리고 탈락한 10명의 선수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10명의 명단을 살펴보면 10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9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8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7위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 6위 올리 왓킨스(아스톤 빌라), 5위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4위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 3위 훌리안 알바레즈(아틀레티코 마드리드), 2위 자말 무시알라(바이에른 뮌헨)가 이름을 올렸다.

대망의 1위는? 정말 억울한 선수다. 레알 마드리드 스리톱의 한 축 호드리구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의 UCL 우승과 라리가 우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30인 후보에 이름이 없었다. 이에 호드리구는 '무언의 분노'를 표현했다. 자신의 SNS에 자신이 활약한 사진들을 대거 게시했다. 억울할만 하다.

이 매체는 "레알 마드리드가 라리가와 UCL 타이틀을 차지했고,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에 6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비니시우스, 벨링엄, 토니 크로스, 다니엘 카르바할, 안토니오 뤼디거, 페데리코 발베르데까지 선정됐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30인에 들 수 있는 확실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호드리구는 지난 시즌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UCL 8강에서 맨시티를 무너뜨리는데 핵심적인 골도 있다. 일관성도 있었다. 호두리구가 속았다고 느끼는 감정은 확실히 옳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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