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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의 레전드 잠머가 투헬 감독은 공개 저격했다.
독일 매체 TZ는 6일 '잠머는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을 맡은 기간 동안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에게 했던 행동을 비난했다. 잠머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이름을 정확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투헬 감독이 선수들을 공개적으로 질책한 것을 비난했다'고 전했다.
해설가로 활약 중인 잠머는 "선수들에 대해 공개적으로 의문을 제기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며 투헬 감독을 비난했다. 잠머는 지난 1990년대 독일을 대표하는 선수로 활약하며 유로 96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동독 대표팀 선수로 활약한 후 독일 대표팀에서 활약을 이어간 잠머는 독일 대표팀에서 A매치 51경기에 출전했다. 잠머는 슈투트가르트와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하며 세 번의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바이에른 뮌헨 디렉터로 활약하기도 했다.
독일 매체 빌트는 지난달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1년 동안 뛰었지만 아직 팀에 제대로 정착하지 못했다. 김민재는 좀 예민한 선수로 언급되고 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소외됐고 조금은 외톨이 같다는 인상이 굳어졌다'고 전했다. 또한 '투헬 감독에게도 책임이 있는 문제다. 콤파니 감독은 그 점을 잊지 않았고 바이에른 뮌헨 부임 첫 주에 김민재와 자주 대화를 나눈 이유다. 하지만 감독 혼자 할 수 없으며 동료들의 노력도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투헬 감독은 지난시즌 레알 마드리드와의 2023-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전 이후 김민재의 수비 방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독일 매체 TZ는 지난 3일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무시했다. 김민재를 원했던 시즌 초반을 제외하면 거의 김민재를 무시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실점으로 이어진 결정적인 실수를 범해 비난받기도 했다. 이에 대해 콤파니 감독은 볼프스부르크전을 마친 후 "김민재의 실수에 대해 언급하고 싶지는 않다"며 김민재를 두둔했다. 김민재는 볼프스부르크전에 이어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도 선발 출전해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이끌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무실점 완승을 거뒀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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