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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 팬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리카르도 칼라피오리의 부상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탈리아는 7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2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3-1로 승리했다.
프랑스는 전반 1분 만에 브래들리 바르콜라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이탈리아는 전반 30분 곧바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는 후반 5분 승부를 뒤집었다. 마테오 레테기의 크로스를 받은 다비데 프라테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탈리아는 후반 19분 자코모 라스파도리가 추가골을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승리로 이탈리아는 1954년 이후 70년 만에 프랑스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탈리아와 아스날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수비수 칼라피오리가 부상으로 경기에서 교체된 것이다.
칼라피오리는 후반 25분 프랑스의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가 넘어질 때 발에 종아리 쪽을 가격 당했다. 칼라피오리는 의료진이 들어온 뒤에도 경기를 더 이상 소화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알레산드로 부온조르노와 교체됐다.
칼라피오리는 레프트백과 센터백을 두루 소화하는 자원으로 다부진 피지컬을 보유하고 있다. 대인 수비 능력도 뛰어나고 공격과 수비를 가리지 않고 전진성이 좋은 선수로 평가 받고 있다.
지난 시즌 볼로냐에서 뛰었던 칼라피오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 유니폼을 입었다. 아스날은 지난 시즌 레프트백이었던 올렉산드르 진첸코와 토미야스 타케히로가 부상에 시달리며 새로운 왼쪽 수비수를 원했고 칼라피오리를 영입했다.
칼라피오리는 아스날에 입단한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새로운 팀과 리그에 적응 중이었다. 그러나 이번 A매치 소집에서 부상을 당하며 아스날과 이탈리아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다행히 칼라피오리의 부상은 큰 부상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 감독은 "칼라피오리의 부상은 심각하지 않다. 부상 상태를 살펴봐야 하지만 다음 경기에서 그를 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아스날 팬들이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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