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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매일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뉴욕 메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 맞대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깨질 것 같지 않던 0의 균형은 5회말 깨졌다. 메츠가 바뀐 투수 샘 몰을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92.8마일(약 149.3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메츠는 기세를 이어갔다.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브랜든 니모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신시내티는 카슨 스피어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마크 비엔토스를 2루수 인필드플라이로 처리했지만, 피트 알론소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후 제시 윈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J.D. 마르티네스가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4-0으로 달아났다.
메츠 마운드의 활약도 빛났다. 호세 퀸타나가 6⅔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8승(9패)을 수확했다. 애덤 오타비(⅓이닝)-대니 영(1이닝)-에드윈 디아즈(1이닝)가 차례대로 등판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9연승이다. 메츠는 78승 6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2위, 와일드카드 3위다. 와일드카드 순위 4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경기 차다.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0.5경기 차로 추격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메츠는 2018년 4월 4~14일 이후 구단 최장 연장 행진을 9경기로 늘렸다.
메츠 카를로스 멘도사 감독은 "매일 다른 사람처럼 느껴진다. 좋은 팀이라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우리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 28명의 선수들은 매일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들은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퀸타나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승리를 챙겼다. 그는 "저에게 큰 의미가 있고 감회가 새롭다"며 "빨리 가족을 만나서 저를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모든 팀 동료들에게 저 혼자서는 이 일을 해낼 수 없었다고 말하고 싶다. 오늘 제 뒤에서 도와준 모든 사람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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