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메츠, 8일 신시내티에 4-0 승리
파죽의 9연승! 애틀랜타 넘어섰다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가 9연승 휘파람을 불었다. 시즌 막판 무서운 뒷심을 뽐내며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동시에 NL 와일드카드(WC) 순위에서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제치고 3위에 랭크됐다.
메츠는 8일(이하 한국 시각) 펼쳐진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4-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호세 퀸타나의 호투로 승리 발판을 놓았다. 0의 행진이 이어진 6회초 공격에서 4점을 집중하면서 신시내티를 제압했다.
퀸타나가 6.2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짐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8승(9패)째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빅리그 개인 통산 100승(102패)을 신고했다. 타선은 6회 집중 폭발하며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해리슨 베이더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이어 프란시스코 린도어가 볼넷, 브랜던 니모가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1사 1, 2루에서 피트 알론소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2사 1, 2루에서 J.D. 마르티네스의 2루타로 4-0까지 달아났다. 이후 구원 투수들이 신시내티 공격을 봉쇄하고 승전고를 울렸다.
무서운 상승세를 계속했다. 지난달 3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원정 경기에서 3-2로 이기며 연승 행진을 시작했다.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를 모두 잡았고, 3일부터 5일까지 보스턴 레드삭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스윕에 성공했다. 7일 신시내티를 6-4, 8일 다시 신시내티를 4-0으로 꺾고 9연승을 완성했다.
시즌 78승 64패를 마크했다. 승률 0.549를 찍고 NL 동부지구 2위로 올라섰다. 8일 홈 경기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5-9로 진 애틀랜타를 추월했다. 최근 10경기 9승 1패 호성적으로 지구 선두 필라델피아 필리스(85승 57패)와 격차도 7게임으로 좁혔다. 애틀랜타는 최근 5승 5패로 주춤거리며 지구 3위로 추락했다.
아울러 메츠는 NL WC 레이스 단독 3위로 상승했다. 1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81승 63패)와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79승 64패) 뒤를 이었다. 애틀랜타를 밀어내고 가을잔치 진출 마지노선을 밟았다. 샌디에이고에 2게임, 애리조나에 0.5게임 차로 따라붙었다.
심재희 기자 kkamano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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