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
프리미어 상영 성료
[마이데일리 = 남혜연 기자] 9년이라는 시간을 기다린 보람일까.
2015년 '베테랑1'에 이어 2024년 '베테랑2'를 공개한 류승완 감독의 눈빛에 자신감이 가득했다. 국내 개봉에 앞서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선공개된 영화에 글로벌 언론과 관객이 응답했다.
오는 13일 개봉 예정인 영화 '베테랑2'가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Special Presentation) 섹션의 프리미어 상영을 성황리에 마쳤다.
현지시각 6일 밤 9시 제49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레젠테이션 섹션의 공식 프리미어 상영에서 공개된 영화는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물들였다. 저녁 9시부터 진행된 프리미어 상영에는 영화를 연출한 류승완 감독이 참석, 상영 전 극장을 가득 메워준 관객들에게 “9년 전 '베테랑'으로 찾은 토론토 영화제를, 9년 후 '베테랑2'로 다시 찾게 되어 너무 영광이다. 1편을 기억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훨씬 더 색다른 의미의 영화적 체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인사를 전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큰 상영관을 가득 메운 채 상영이 시작됐고, 현지 관객들은 매 장면마다 웃음과 감탄을 터뜨렸다. 상영 후 약 30분간 이어진 관객과의 Q&A 시간에는 “전작의 배우들이 속편으로 다시 모이는 것이 힘들지 않았나”라는 질문에 류승완 감독은 “감사하게도 배우들이 '베테랑'의 속편을 기다려 주었고, '베테랑2' 촬영 첫날 마치 (1편이 끝나고) 한 달도 채 되지 않은 것처럼 느껴졌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가 이 영화를 다시 찍기를 바래왔다는 생각이 들어 신기했다” 고 답하는 등 영화에 대한 심도 깊은 대화로 채워졌다.
류승완 감독은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Q&A에 참석해 준 언론과 관객들에게 “토론토 영화제는 나에게 정말 친근하고 소중한 곳이다. 토론토 관객들의 큰 호응 덕분에 '베테랑2'를 가지고 극장에 오게 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상영 종료 뒤에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해외 관객들은 '베테랑2'의 액션과 스토리텔링, 그리고 시대성을 제대로 담은 소재에 대해 “시리즈 전작을 뛰어넘는 강렬함. '존 윅4' 의 액션을 뛰어넘는 액션 연출”(theScore esprots), “영화를 완벽하게 즐기게 해주는 스타일리시하고 매끄러운 연출”(Screen Zealots) 등 극찬을 보내 눈길을 모았다.
한편, '베테랑2'는 나쁜 놈은 끝까지 잡는 베테랑 서도철 형사(황정민 분)의 강력범죄수사대에 막내 형사 박선우(정해인 분)가 합류하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연쇄살인범을 쫓는 액션범죄수사극으로 국내에선 13일 개봉한다.
남혜연 기자 whice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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