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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박미선 이혼 못해…재산 반 줘야하지 않나" [4인용식탁](종합)

시간2024-09-10 07:55:00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네이버구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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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코미디언 이봉원이 그만의 방식으로 아내 박미선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서는 이봉원이 '사업 확장 자축 파티'를 위해 데뷔 때부터 동고동락한 코미디언 선후배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했다.

채널A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방송 캡처

이날 이봉원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천안의 짬뽕집에 김학래, 이성미, 이경애를 초대했다. 이봉원은 1984년 KBS 개그콘테스트 동상으로 데뷔,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1993년 4살 연하의 코미디언 박미선과 결혼한 이봉원은 연예계에서 결혼 잘한 남편으로 손꼽히고 있다. 사업에 도전해 수없이 실패했지만 다시 일어나 2018년 문을 연 짬뽕집은 7년째 순항 중이다.

이봉원이 모습을 드러낸 곳은 천안에서 장사를 시작하며 홀로 7년째 자취 중인 자취집이었다. 현재 박미선과 이봉원의 어머니는 일산에서 거주 중으로, 부부는 매주 월요일에 만나는 장거리 부부 생활 중이다. 이봉원이 홀로 지내는 13평 자취집은 숙소 건물 1층에 자리, 깔끔하게 정리돼 눈길을 끌었다.

절친들을 위해 이봉원이 준비한 것은 한 천안의 명물 호두과자였다. 이들은 호두과자를 나눠먹으며 티격태격 이야기꽃을 피웠다. 그러던 중 이성미가 "우리 왜 불렀냐"라고 말하자 김학래는 "미선이하고는 관계없는 거냐"라며 거들었다.

그러자 이봉원은 "서초동 가는 것 말이냐. 그건 아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가정법원이 과거 서초동에 자리했던 것을 간접적으로 언급한 농담이었기 때문. 이성미는 "서초동은 미선이가 안 가려고 한다"라고 맞장구를 쳤다. 이봉원 역시 "왜냐면 재산의 반을 줘야 하지 않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절친들의 독촉에 이봉원은 "짬뽕집을 문 연지 한 6년이 됐다. 만 7년 째다. 마침 또 누가 가게를 좀 해달라고 요청이 왔다. 그런데 거기가 대전의 큰 모 백화점이다. 9층 식당가에 들어가려고 한다. 사업을 확장할까 한다"라고 소집 이유를 털어놨다.

채널A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 /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 식탁'에 방송 캡처

이를 들은 이성미가 "그러면 또 일을 벌인다는 거냐"라며 말하자 이봉원은 "벌리는 게 아니라 하나 또 분점이 나가는 거다. 대전점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성미가 "(박) 미선이가 아느냐"라며 묻자 "다 하고 난 다음 이야기 하려고 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성미는 "지난번에 짬뽕집 시작할 때도 (박미선한테) 문자 보내서 알지 않았냐"라고 지적했다. 이봉원은 "그랬다. 하고 나니 '그래, 축하한다. 언제 오픈이냐. 축하한다'라고 했다"라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유발했다.

반면 김학래는 "네가 잘하는 것"이라며 "이 코딱지만 한 가게 2개 하는 건데 뭘 그러냐. 뭘 못하냐"라고 이봉원의 편을 들었다. 아내 임미숙과 함께 22년째 중식당을 운영 중인 김학래 다운 포부였다. 이봉원은 김학래를 툭 치며 서운함을 표하면서도 "그거 2개 해봤자 학래 형 레스토랑 발톱만큼도 안된다"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이봉원은 "(2호점 확장) 자축 파티"라며 "대출은 안 받았다. 여기서 번 걸로 쏟는 거다. 마지막 히든카드다. 그게 잘 되면 전국에 있는 백화점을 다 먹으려고 한다. 다 생각하고 있다"라고 원대한 꿈을 과시했다.

그러나 이성미가 "그 생각을 미선이랑 나눴냐"라고 묻자 이봉원은 "혼자 생각했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더니 이봉원은 "미선이는 돈 벌어야 한다. 애 엄마는. 한가한 사람들이 여기 같이 있는 거고 바쁜 사람은 돈 벌어야 한다"라고 2호점 확장파티에 박미선이 없는 이유를 전해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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