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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에베레치 에제(크리스탈 펠리스)를 보강 1순위 카드로 낙점했다.
맨유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인 보강으로 스쿼드를 강화했다. 레니 요로, 마테야스 데 리흐트, 누사이르 마즈라위를 데려오며 수비진을 강화했고 중앙 미드필더 마누엘 우가르테를 영입했다. 또한 최전방에는 조류사 지르크지를 영입하며 무게감을 더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영입 효과는 잘 나타나지 않고 있다. 맨유는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 후 1승 2패를 거두며 14위에 머물러 있다.
맨유의 고민은 측면 공격이다. 3경기에 모두선발로 나선 마커스 래시포드의 부진은 지난 시즌부터 이어지고 있으며 아마드 디알로와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도 아직까지는 한 시즌을 책임지기에 부족한 모습이다. ‘1억 유로’ 안토니의 부진도 마찬가지다.
이에 맨유는 새로운 윙포워드를 물색하고 있으며 에제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9일(한국시간) “맨유는 내년 여름에도 대대적인 영입을 모색하는 가운데 에제 영입을 바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에제는 2020-21시즌부터 팰리스에서 활약을 시작했다. 에제는 첫 시즌부터 리그 34경기에서 5골 3도움을 올렸고 점차 공격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시즌에는 전체 31경기 11골 6도움으로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
에제는 기술적인 드리블과 돌파로 상대 수비를 파괴한다. 측면과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할 수 있으며 전진패스 능력도 갖추고 있다. 오프 더 볼 움직임도 뛰어나 넓은 활동 범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승선하며 활약을 인정받았다.
에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 팀들의 주요 타깃이었다.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토트넘 그리고 맨유까지 에제를 영입 리스트에 울려두었다. 이번 시즌에는 잔류를 결정했지만 여전히 에제를 향한 관심은 뜨거운 상황이다.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에제의 바이아웃인 6,800만 파운드(약 1,200억원)를 지불하려 한다. 에제와 팰리스의 계약 기간은 2027년까지며 팰리스는 바이아웃 금액을 제시해야 이적이 가능할 것이란 입장이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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