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박미희 도미솔식품 대표가 ‘2024년 대한민국 김치 명장’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 제도는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식품, 공예, 기계정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기술인을 찾아 지정하고 있다. 지금까지 식품 분야 명장은 2013년 한과 명장 김규흔 대표뿐이었고, 이번 김치 명장은 두 번째다.
박미희 대표는 흑산도에서 작은 한정식집을 운영하던 어머니 밑에서 자라 집안 대대로 내려오던 김치 담금법을 배웠고, 지난 2005년 김치 제조회사 도미솔식품을 창업해 지난 19년간 김치제조 한길만을 걸어왔다.
창업 당시 황토방 장독대를 이용해 하루 100포기 김치를 만들던 도미솔식품은 현재 하루 평균 30t, 최대 80톤을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단일 규모로 가장 국내 가장 큰 공장이며, 현재 130여종 김치를 제조 판매해 지난해 매출 400억원을 기록했다.
또 다시마, 홍합, 멸치, 사과, 배 등 12가지 자연재료를 활용한 육수로 신선한 김치를 담가 제조 특허(제10-1849907호)를 받았다. 국내 농수산물만 사용하는 철저한 원물 관리로 국내 농가와 재배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받아 김치값 안정에도 힘쓰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박 대표는 2008년에는 국무총리 표창, 2018년에는 대통령표창을 수상했고, 지난 2014년부터 농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김치품평회에서 대상을 비롯해 4차례 수상한 바 있다.
박미희 도미솔 대표 “지난 19년간 김치만을 생각하고 살아온 삶을 인정받는 것 같아 기쁘다”며 “김치 명장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김치 종주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지키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혜 기자 ima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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