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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로사 기자] 배우 이종석이 박승우 감독과 8년 만에 다시 만난다.
13일 마이데일리 취재 결과, 이종석은 박승우 감독의 새 드라마 ‘서초동’에 출연한다.
이종석은 ‘서초동’에서 법무법인 경민 소속 9년 차 변호사 안주형 역을 맡는다. 안주형은 잘난 외모에 훌륭한 스펙을 가졌지만, 직설적인 성격을 가진 인물. ‘서초동’은 올해 연말 촬영에 들어가 내년 방영될 예정이다.
이종석과 박승우 감독이 한 작품에서 만나는 건 2016년 MBC 드라마 ‘W’ 이후 8년 만이다. 박승우 감독은 ‘W’를 포함해 ‘파수꾼’ ‘로봇이 아니야’ ‘봄이 오나 봄’ ‘카이로스’ ‘아다마스’ 연출을 맡은 바 있다.
특히 ‘서초동’은 이종석이 지난 1월 에이스팩토리로 소속사를 이적한 뒤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여러 작품을 검토한 후 심사숙고 끝에 차기작을 결정했다고. 연출을 맡은 박승우 감독과 여러 차례 미팅 후 최종적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이종석은 작품을 선택하는 안목이 탁월한 배우로도 유명하다. 2010년 데뷔작 ‘검사 프린세스’를 시작으로 ‘학교 2013’, ‘너의 목소리가 들려’,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당신이 잠든 사이에’, ‘빅마우스’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 특히 박승우 감독의 ‘W’를 통해 MBC ‘연기대상’에서 생애 첫 대상을 거머쥐었고 베스트 커플상, 최우수상까지 3관왕에 등극했다.
‘W’는 웹툰 속 가상 세계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종석, 한효주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1회 8.6%(이하 닐슨코리아 제공) 시청률로 시작해 최고 13.8%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기도. ‘서초동’을 통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추는 이종석과 박승우 감독이 ‘W’의 흥행을 이어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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