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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네덜란드 대표팀 '캡틴' 버질 반 다이크가 팀 동료인 마타이스 데 리흐트에게 폭발했다. 그리고 공개 저격을 했다. 왜?
데 리흐트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2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지만, 2경기 모두 최악의 모습을 드러냈다. 네덜란드는 1차전에서 보스니아-헤르체코비아에 5-2 승리를 거뒀고, 2차전에서 독일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데 리흐트는 2경기에서 모두 실수를 범했고, 수비가 뚫렸으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되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더 이상 참지 못한 선배이자 캡틴 반 다이크가 공개적으로 데 리흐트를 비판했다.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반 다이크가 데 리흐트의 호러쇼에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고 표현했다.
실제로 반 다이크는 독일전이 끝난 후 인터뷰에서 데 리흐트를 향해 "이게 축구다. 축구에서 더 배우고 와야 한다. 한 순간이었지만, 그는 최고 수준에서 벌을 받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로날드 쿠만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의 비판도 나왔다. 쿠만 감독은 1차전이 끝난 후 "데 리흐트에게 그의 실수에 대해 이야기했다. 잘서 있지 못했고, 스텝도 좋지 않았다. 개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2차전이 끝난 후에는 "데 리흐트를 경기장에 남겨 두는 게 더 나았을 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의 모든 실수가 처벌을 받는 시기인 것 같다. 데 리흐트를 보호하기 위해 경기에서 뺐다. 수비수 개인이 저지른 나쁜 순간이었다. 이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너무 과장해서도 안 된다"고 밝혔다.
데 리흐트는 1차전이 끝난 후 "기분이 좋지 않다. 우리가 이겼지만 개인적인 부족함이 있었다. 나는 더 잘했어야 했다. 나도 알고 있다. 나는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 나는 공을 클리어했어야 했다. 그냥 X같다. 이 경기에서 나는 기회를 놓쳤다. 잘 모르겠다. 나는 그저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할 뿐이다"며 고개를 숙였다.
반 다이크의 공개 저격에 일부 팬들은 이의를 제기하기도 했다. 영국의 '미러'가 팬들의 반박을 속했다. 일부 팬들은 "반 다이크도 잠을 자고 있었고, 마크도 제대로 하지 못했는데, 미디어는 그저 데 리흐트에 집중할 뿐이다", "실점에 연루된 네덜란드 대표팀 수비수 중 데 리흐트의 잘못이 가장 적다", "반 다이크는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전혀 모르고 상대가 달릴 수 있게 내버려 뒀다", "데 리흐트보다 반 다이크가 더 잘못했다"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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