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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한 브라질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안데르송이 징역형을 선고 받고 구금됐다. 안데르송은 맨유 시절 한국의 박지성과도 친해 한국 축구 팬들에게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가 몰락의 인생을 살고 있다.
안데로송은 맨유에서 총 8시즌을 소화했고, 181경기에 출전 9골을 넣었다. EPL 우승 4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을 포함해 맨유에서 총 9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브라질 대표팀으로는 A매치 8경기에 출전했다. 맨유에서도 이렇다 할 강렬한 인상을 주지 못한 그는 맨유를 떠난 후 피오렌티나, 인테르나시오나우, 코리치바, 아다나 데미르스포르 등에서 뛰었고, 2020년 현역에서 은퇴했다.
안데르송이 징역형을 선고 받은 이유는 '양육비 미납'이다. 안데르송은 9명의 자녀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자녀 양육에 소홀했다. 안데르송은 양육비 4만 5000 파운드(7800만원)를 지불하지 않았고, 브라질 법원은 징역형을 선고했다.
영국의 '더선', '데일리 스타' 등 언론들은 "9명의 자녀를 둔 맨유 출신 안데리송이 4만 5000 파운드에 달하는 자녀 양육비를 미납했다는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브라질 포르투알레그리 법원이 내린 판결이다. 현재 현지 교도소에 수감된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안데르송은 30일을 복역해야 한다. 낮에는 교도소에서 나와 일을 할 수 있지만, 밤에는 교도소로 돌아와야 하는 방식이다. 안데르송은 4만 5000 파운드를 내면 바로 풀려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데르송은 또 다른 혐의도 받고 있다. 금융 범죄 혐의다. 현지 언론들은 "안데르송은 3년 전 암호화폐 470만 파운드(82억원)를 세탁한 혐의도 받고 있는 가운데 징역형 선고를 받았다. 안데르송은 브라질 증권거래소 자금을 횡령하는 계획과 관련해 현지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8명 중 한 명이다. 이에 대한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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