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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아스날의 레전드 마틴 키언이 토트넘과의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손흥민을 경계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오는 15일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양팀의 경기를 앞두고 마틴 키언은 영국 토크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전력에 대해 언급했다.
마틴 키언은 "나는 토트넘의 플레이 방식을 좋아한다. 나는 경기장에서 팀이 단결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좋아한다"며 "손흥민은 차이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라고 전했다.
마틴 키언은 "토트넘은 미드필더진에 비수마, 매디슨, 사르 같은 괜찮은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나는 토트넘의 측면수비수들도 좋아한다. 토트넘의 윙백들은 전방으로 침투한다"며 토트넘의 전력을 높게 평가했다.
아스날 유스 출신인 마틴 키언은 지난 1985-86시즌 아스날의 주축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활약한 후 브라이튼 호브&알비온, 아스톤 빌라, 에버튼을 거쳐 1992-93시즌 아스날에 재합류했다. 마틴 키언은 2003-04시즌까지 아스날에서 활약하며 프리미어리그 통산 323경기에 출전한 가운데 아스날에서 세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성공하기도 했다. 1992년부터 2002년까지 A매치 43경기에 출전하며 잉글랜드와 아스날을 대표하는 수비수로 활약했던 마틴 키언은 올 시즌 첫 북런던더비를 앞두고 토트넘과의 맞대결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점쳤다.
영국 매체 투더레인앤백은 12일 '손흥민은 아스날을 상대로 20경기에 출전해 8골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스날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 3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이 이전에 아스날을 괴롭혔던 방식과 올 시즌 초반 3경기에서 2골을 터트린 것을 고려하면 아스날은 위협적인 손흥민에 대해 조심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열린 오만과의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2차전에서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쳐 한국의 3-1 승리를 이끈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으로 복귀했다. 손흥민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이번 월드컵 예선 소집 기간에도 팬분들 사랑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치고 돌아갑니다. 변함없이 게속해서 축구를 사랑해 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런던으로 돌아가 소속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다음 소집 때도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토트넘은 올 시즌 초반 프리미어리그에서 1승1무1패(승점 4점)의 성적으로 리그 10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2시즌 연속 프리미어리그에서 2위를 기록한 아스날은 올 시즌 2승1무(승점 7점)의 성적과 함께 리그 4위에 올라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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