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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오렐리앙 추아메니(레알 마드리드)를 원하고 있다.
아스널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유로 챔피언’ 미켈 메리노를 영입하며 마르틴 외데고르, 데클란 라이스로 이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중원을 구성했다. 여기에 토마스 파티, 조르지뉴가 백업을 맡으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해당 조합이 등장하기도 전에 변수가 발생했다. 메리노가 경기에 나서기도 전에 훈련에서 어깨 부상을 당하며 2달을 결장하게 됐고 외데고르도 A매치에서 발목을 다쳐 회복에 3주 정도가 소요될 예정이다.
또한 데클란 라이스는 직전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토트넘과의 북런던 더비에 나설 수 없다. 아르테타 감독이 원하는 중원을 구성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이런 상황에서 아스널은 추가적으로 미드필더를 물색하고 있다. 올시즌을 끝으로 파티, 조르지뉴와의 계약이 만료되기 때문에 새로운 미드필더가 필요하고 추아메니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랄’은 10일(한국시간) “아르테타 감독은 추아메니에 감탄하고 있으며 영입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추아메니는 보르도, AS모나코에서 뛰며 주목을 받았다. 중앙 미드필더인 추아메니는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라인을 보호한다. 긴 다리를 활용한 태클과 볼 커팅으로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정확한 패스로 공을 전개한다. 중거리슛 능력 또한 갖추고 있다.
추아메니는 2022년 여름에 레알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무려 1억 유로(약 1,400억원)로 당시 레알 역사상 최고 이적료 4위에 해당하는 금액이었다. 추아메니는 첫 시즌부터 라리가 33경기에 나서며 주축으로 활약했으나 지난 시즌에는 부상이 겹치며 27경기를 소화했다. 올시즌도 리그 4경기를 모두 선발로 나왔다.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추아메니를 설득할 계획이며 그를 팀의 핵심 선수로 만들겠다고 악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외데고르를 통해 레알 선수 영입의 효과를 본 만큼 추아메니 영입 또한 간절히 원하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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