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난기류 관련 사고 우려 속 '안전 확보 우선'이라는 판단
[마이데일리 = 황효원 기자] 진에어가 저비용항공사(LCC)로는 최초로 전 노선에서 기내 라면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
진에어는 다음달 1일부터 신라면과 짜장범벅, 오징어짬뽕, 튀김우동, 누룽지 등 총 5종을 기내에서 판매를 전면 중단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판매 중단은 난기류 시 발생할 수 있는 화상 등 기내 안전사고 예방과 국토교통부의 난기류 안전 대책 강화 권고에 따른 조치다.
진에어는 라면 서비스 중단 이후 대체 간편식을 도입하고 사전 주문 기내식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진에어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부대 수익 감소가 불가피한 측면은 있으나 승객과 승무원의 안전 확보와 환경보호를 위해 비닐 등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점을 우선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진에어는 난기류 안전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8월 객실서비스 종료 시점을 세분화해 △비행시간 3시간 이상 시 착륙 40분 전 △비행시간 3시간 미만 시 착륙 30분 전으로 조정했다.
황효원 기자 wonii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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