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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부정적인 목소리가 시즌 초부터 강하게 나오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토트넘 지휘봉을 잡았다. EPL 데뷔 시즌. 그는 파란을 일으켰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8승 2무를 기록하며 EPL 1위를 질주했다. 모두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전술과 리더십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시즌 후반으로 갈 수록 힘은 떨어졌다. 똑같은 전술로 모든 경기에 대응했고, 주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아집도 보였다. 시즌 초반 맹렬했던 기세는 힘을 잃었고, 토트넘은 결국 1차 목표였던 4위 진입에 실패했다. 시즌 막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찬사는 완전히 사라졌다.
올 시즌 초반 출발이 좋지 않다. 토트넘은 EPL 3라운드를 치렀고, 1승1무1패로 리그 10위로 처져있다. 시즌 초반부터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의구심이 나오고 있다. 지난 시즌 막판 실패로 입증된 손흥민의 '원톱' 전술을 올 시즌 또 들고 나온 것이다. 모두가 아니라고 하는데 그는 또 고집을 부렸다.
이런 흔들리는 상황에서 포스테코글로 경질설이 등장했다. 이는 'That's Football 팟캐스트' 진행자 윌 브라지어의 주장이다. 이 내용을 영국의 '기브미스포츠'가 소개했다.
이 매체는 "브라지어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 포스테코글루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시즌이 끝나기 전에 포스테코글루가 경질될 것이라 믿고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토트넘 부임한 후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포스테코글루의 플레이 스타일은 토트넘 팬들의 의견도 갈리게 만들었다. 토트넘은 지난 시즌 개선의 조짐을 보였지만, 또 우승에 실패했고, 4위 밖으로 밀려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는 감독들에게 방아쇠를 당기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는 조제 무리뉴,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와 같은 감독들이 경질되는 것을 봤다. 포스테코글루가 올 시즌 토트넘을 다음 단계로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그 역시 그렇게 될 것이다. 토트넘의 상황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브라지어는 "포스테코글루가 감독직을 유지하지 못할 것이다. 토트넘이 다음에 누구를 선임할지 걱정된다. 다음 경기가 잘못되면 토트넘 내부 잡음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저널리스트 존 크로스 역시 "포스테코글루 경질 우려가 있다. 포스테코글루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많은 돈을 썼다. 반드시 성적을 내야 한다는 압박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더욱 충격적인 발언이 나왔다. 축구 전문가 마크 골드브릿지는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기브미스포츠'는 "골드브릿지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토트넘을 떠나라고 촉구했다. 망신을 당하고 싶지 않다면, 잘못되기 전에 떠나라고 압박을 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호주 출신 전술가는 지난 시즌 토트넘에 부임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공격 철학과 점유율 기분 접근 방식으로 토트넘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토트넘은 시즌 초반 10경기에서 무패 행진을 달리며 1위를 달렸다. 하지만 결국 토트넘은 4위에 들지 못했다. 마지막 28경기에서 12승만 거뒀다. 토트넘 팬들은 토트넘의 폼이 떨어지자 포스테코글루에게 의문을 제기했다. 올 시즌 초반도 인상적이지 않다. 첫 3경기에서 승점 4점을 얻는데 그쳤다. 포스테코글루가 한 시즌을 더 버틸 수 있을 지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골드브릿지는 "포스테코글루는 명성을 유지하고 싶다면, 잘못되기 전에 토트넘을 떠나야 한다. 그것이 더 나은 방법이라는 말밖에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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