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추석엔 ‘동북아’가 강세…클룩, 2024 추석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 발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올 추석 연휴에는 동북아시아 지역 등 근거리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 세계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이 12일 발표한 ‘2024 추석 연휴 해외여행 트렌드’를 발표에 따르면 이달 14~18일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예약이 가장 많은 여행지는 ‘일본’이었으며, 베트남, 대만, 홍콩, 태국이 뒤를 이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 18%로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중국 본토 예약은 170%, 마카오 146%, 대만 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클룩은 지난해 추석 연휴보다 올해 추석이 1일 적은 5일간의 연휴로 미주·유럽이나 동남아시아보다는 가까운 동북아 지역 예약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했다.

일본에서는 도쿄와 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등 대도시를 제외한 소도시 예약이 23% 크게 늘었다. 최근 직항편이 취항해 알려지기 시작한 미야코지마의 예약 수는 14배, 야마나시현은 5.3배, 오키나와 나하는 4배 이상 증가했다.

대만의 수도 인근 타이중과 이란 지역 예약도 각각 76%, 146% 증가하며 소도시 여행 인기를 증명했다.

클룩의 예약 상위 50개 상품 중 ‘모빌리티’가 44%로 카테고리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자유여행객이 이동 편의와 교통수단 예약을 중시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공항과 시내 간 이동, 대중교통 이용을 위한 티켓 예약이 많았으며, 클룩 렌터카, 공항 픽업·랜딩 예약도 포함됐다.

또한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 상하이 디즈니랜드 등 글로벌 테마파크 예약 비중도 14%를 차지했다.

클룩의 이심(eSIM) 예약은 전체 예약의 8.3%를 차지했다. 최근 출시된 ‘클룩 트래블 이심(eSIM)’은 앱에서 바로 활성화돼 높은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일본의 인기가 여전한 가운데 가까운 지역에서 새로운 여행지를 찾으려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클룩은 다양한 여행지의 액티비티와 필수 교통수단, 이심 등 상품을 강화해 여행의 즐거움을 널리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