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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바이에른 뮌헨의 자신감과 달리 자말 무시알라가 재계약을 망설이고 있다.
독일 언론 '빌트'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자말 무시알라에게 높은 연봉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만큼 주요하지는 않다. 그는 뮌헨이 유럽에서 우승할 수 있음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무시알라는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윙어와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할 수 있는 멀티 자원이다. 가장 큰 장점은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다. 슈팅 능력과 득점력까지 갖추고 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태어난 무시알라는 2011년 런던으로 건너갔고 사우스햄튼 유스팀을 거쳐 첼시 유스팀에 정착했다. 첼시에서 8년 동안 성장한 무시알라는 2019년 여름 뮌헨 17세 이하(U-17) 팀에 합류했다.
무시알라는 2019-20시즌 도중 1군에 콜업됐다. 첫 시즌부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한 무시알라는 2020-21시즌 뮌헨 역대 최연소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을 세웠고 2026년까지 프로계약을 맺었다.
2021-22시즌부터 뮌헨의 주전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무시알라는 40경기 8골 6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분데스리가 우승에 기여했다. 2022-23시즌에는 16골 13도움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찍었고 뮌헨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시즌에도 꾸준한 활약을 이어갔다. 뮌헨이 부진한 사이 무시알라는 분데스리가에서만 10골 6도움을 기록했다. 뮌헨 역시 무시알라의 활약에 만족감을 나타내며 재계약을 추진하고자 했다. 계약 기간도 2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무시알라의 연봉은 900만 유로(약 133억원)다. 뮌헨은 무시알라에게 더 높은 주급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뮌헨은 무시알라 재계약에 자신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무시알라에게 연봉보다 더 중요한 것은 UEFA 챔피언스리그 트로피였다. 무시알라는 한 차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지만 막 1군에 승격한 시즌이었다. 따라서 자신이 주전으로 활약하며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길 바라고 있다.
만약 뮌헨이 무시알라를 붙잡지 못한다면 곧바로 다른 팀에 뺏길 전망이다. 맨체스터 시티가 무시알라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직접 무시알라의 영입을 맨시티 보드진에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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