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추석 연휴가 다가오면서 기름진 명절 음식으로 인한 속 더부룩함을 해소할 수 있는 매운맛 제품이 인기다. 각종 전과 떡, 갈비 등 느끼한 음식으로 인한 부담을 덜어줄 간편한 매운맛 제품이 소비자 관심을 끌고 있다.
식품업계에서는 인공적인 매운맛이 아닌, 고추 본연의 깔끔한 매운맛을 강조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하림 ‘더미식(The미식) 장인라면 맵싸한맛’은 세계 4대 고추를 사용해 강렬한 매운맛을 담아냈다. 부트졸로키아, 하바네로, 청양고추, 베트남 고추를 블렌딩해 감칠맛 나는 매운맛을 구현했다. 여기에 페페론치노 통고추까지 건더기로 넣어 알싸함을 더했다.
오뚜기는 최근 열라면 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열김치 우동’을 선보였다. 시원한 멸치 육수에 쫄깃한 우동면과 칼칼한 김치를 넣고 튀김볼, 대파, 김 가루 등 다양한 고명을 올려 얼큰하고 고소한 맛을 살렸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명절 음식으로 느끼해진 속을 달래줄 매운 간편식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CU는 불닭소스를 활용한 ‘불닭 맥앤치즈 그라탕’과 ‘불닭 페스츄리 핫도그’를 내놓았다. 그라탕은 체다치즈 소스와 불닭 소스를 결합해 매콤하고 짭짤한 맛으로 맥앤치즈와 조화를 이룬다. 모짜렐라 치즈가 별첨돼 맵기 조절이 가능하다. 페스츄리 핫도그는 버터 풍미의 빵에 소시지를 넣은 제품으로 동봉된 불닭 소스를 추가해 즐길 수 있다.
GS25는 건강을 고려해 설탕을 첨가하지 않은 매운맛 간편식을 출시했다. ‘제로밥상 옛날떡볶이’와 ‘최강제육덮밥’ 2종이다. 옛날떡볶이는 쌀떡에 매콤달콤한 소스를 넣어 학교 앞 분식집 맛을 재현했다. 최강제육덮밥은 특제 매운 소스로 고기를 볶고 김가루를 더해 제육덮밥을 완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라면부터 핫도그까지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매운맛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며 “기름진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덜어주고 속을 달래줄 간편한 한 끼 식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금숙 기자 mintb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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