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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가 니콜라스 잭슨과 2033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는 1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잭슨은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첼시는 잭슨이 2033년까지 2년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는 소식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라고 발표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레스터 시티의 승격을 이끈 마레스카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진행했다.
티아고 실바, 하킴 지예흐, 루이스 홀, 말랑 사르, 코너 갤러거, 로멜루 루카쿠, 라힘 스털링 등 많은 선수들을 방출하고 마르크 기우, 필립 요르겐센, 아론 안셀미노, 페드루 네투, 주앙 펠릭스 등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했다.
기존의 있던 선수들과 재계약도 체결했다. 지난 시즌 맹활약을 펼치며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콜 팔머와 2033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첼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았다. 잭슨과도 9년 재계약을 맺으며 기존 계약을 2년 연장했다.
잭슨은 세네갈 국적의 스트라이커다. 카사 스포츠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2018-19시즌 17살의 나이에 1군 스쿼드에 합류했다. 꾸준한 활약을 펼쳤던 잭슨은 2019년 9월 라리가 소속의 비야레알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진출했다.
2020년 10월 잭슨은 CD 미란데스로 임대를 떠났다. 미란데스 소속으로 프로에 데뷔했고, 한 시즌 동안 활약한 뒤 비야레알로 복귀했다. 잭슨은 임대에서 복귀한 후 2021-22시즌 비야레알 1군 데뷔전을 치르는 데 성공했다.
2022-23시즌에는 잠재력이 만개했다. 잭슨은 비야레알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꿰찼고, 라리가 26경기 12골 4도움을 기록했다. 첫 시즌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고 첼시로 팀을 옮겼다.
잭슨은 지난 시즌 나름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14골 5도움을 올렸다. FA컵과 카라바오컵 등 컵대회를 포함하면 44경기 17골 6도움으로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하지만 첼시는 프리시즌 마르크 기우와 주앙 펠릭스를 영입하며 스트라이커 포지션을 보강했다. 올 시즌 초반 입지가 불안했지만 잭슨은 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시즌 첫 골과 첫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도 선발 출전해 팔머의 패스를 받아 2경기 연속골을 성공시켰다. 첼시는 최근 좋은 활약을 보여준 잭슨과 장기 재계약을 추진했다. 잭슨도 첼시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9년 재계약에 합의했다.
첼시와 재계약을 체결한 잭슨은 "나는 기분이 매우 좋고 새로운 계약을 맺고 구단에 남게 돼 매우 기쁘다. 구단이 나를 믿어줘서 기분이 좋다. 매우 열심히 일하고 있다. 계약을 연장하고 오랫동안 여기 머물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첼시는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부임한 뒤 젊은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고 있다. 첼시는 엔조 페르난데스와 미하일로 무드리크, 페드루 네투, 모이세스 카이세도와 모두 7년이 넘는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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