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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정빈 기자] 경기도의 한 50대 중학교 교사가 여중생에게 음란 동영상을 전송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경기 북부에 있는 A 중학교에 재학 중인 B 양은 카카오톡을 통해 C 교사로부터 한 동영상을 받았다.
C 교사가 보낸 동영상 속에는 알몸 상태의 여성들이 있었고, 이를 보고 놀란 B 양은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다. 이들은 앞서 평소에 카카오톡으로 연락을 주고받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B 양은 지난 8월 학교전담경찰관(SPO)이 진행한 '딥페이크 범죄예방 교육'을 듣다가 자신이 받은 카카오톡 속 영상을 떠올리게 됐고, 경찰관에서 이러한 사실을 털어놨다.
이를 전해 들은 경찰은 해당 영상을 확보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C 교사의 휴대전화를 압수했으며, 디지털 포렌식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서 C 교사는 휴대전화 해킹을 당한 것이며, 음란 동영상을 학생에게 보낸 적이 없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C 교사는 현재 학교에는 출근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빈 기자 pjb@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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