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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맨시티는 14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브렌트포드와의 경기에서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홀란드는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브렌트포드가 22초 만에 먼저 포문을 열었다. 브렌트포드는 시작하자마자 롱패스로 공격을 전개했고 세컨볼을 따낸 크리스토퍼 아예르가 중앙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킨 루이스 포터의 헤더슛이 굴절되자 요안 위사가 재차 슈팅해 득점했다.
그러나 브렌트포드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맨시티는 전반 19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카일 워커의 패스를 받은 케빈 더 브라위너가 침투 패스를 넣었고, 홀란드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키퍼를 뚫어냈다.
전반 32분 맨시티는 역전에 성공했다. 에데르송 골키퍼가 후방에서 롱패스를 전달했고, 수비수와의 경합에서 이겨낸 홀란드가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맞이했다. 홀란드는 침착하게 칩슛으로 골키퍼 키를 넘겨 골망을 흔들었다.
홀란드의 멀티골을 앞세워 맨시티가 2-1로 역전승을 거뒀다.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브렌트포드는 리그 2패째를 떠안으며 9위로 내려앉았다.
홀란드는 브렌트포드전 멀티골로 프리미어리그 9골로 득점 선두를 유지했다. 축구 통계 사이트 '소파스코어'는 홀란드에게 양 팀 최고 평점인 8.4점을 부여했다. 홀란드는 2골, 유효슈팅 4회로 맨시티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홀란드는 프리미어리그 신기록을 세웠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홀란드가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가장 많은 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홀란드는 4경기 9골로 웨인 루니(2011-12시즌 8골), 디에고 코스타(2014-15시즌 7골)를 뛰어넘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고 맨시티에 합류한 홀란드는 맨시티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트레블을 견인했다. 지난 시즌에도 27골 5도움을 올리며 2년 연속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손에 넣었고 맨시티 역시 홀란드의 활약을 앞세워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초로 4연패 기록을 세웠다.
올 시즌 초반에도 홀란드의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홀란드는 지난 1일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이는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에 이은 2번째 기록이었다.
홀란드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통산 70경기 72골을 넣었다.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홀란드는 103경기에서 99골을 넣었다. 오는 19일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에서 득점한다면 맨시티 통산 100호골을 기록하게 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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