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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드가 또 폭발했다.
맨시티는 14일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24-25시즌 EPL 4라운드 브렌트포드와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맨시티는 4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질주했다.
이번 경기에서 홀란드가 모든 골을 책임졌다. 홀란드는 전반 19분, 32분 멀티골을 신고했다. 이번 2골을 더해 홀란드는 올 시즌 9골을 넣었다. EPL 역사에서 4경기 만에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 압도적인 득점 1위다. 올 시즌 사실상 득점왕 경쟁이 끝났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홀란드는 2022-23시즌 36골로 EPL 역대 한 시즌 최다골 신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자신의 기록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이 크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홀란드의 정신력이 큰 찬사를 받고 있다. 홀란드는 이 경기를 앞두고 가까운 친구가 사망한 사실이 전해졌다. 홀란드는 친한 친구와 이별에 큰 상처를 받았다. 이런 상처는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흔들릴 수 있다. 하지만 홀란드는 경기장 안에서 그 누구보다 냉정했다. 개인적인 감정은 완전히 잊었다. '홀란드 로봇설'이 나온 이유다. 폭발적인 득점력과 함께 정신력도 최고라는 의미다.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역시 홀란드의 정신력을 극찬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홀란드는 경기를 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나에게 의사를 말할 것이다. 어제 홀란드가 뛰고 싶다고 말했다. 그것이 홀란드의 감정이다. 홀란드는 90분 동안 개인적인 삶은 모두 잊는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드와 홀란드의 가족에게 힘든 일이었다. 그 나이에 세상을 떠나는 것은 누구에게나 힘들 일이다. 홀란드는 라커룸에 있었고, 우리 모두가 홀란드를 돌보기 위해 노력했다. 홀란드의 기분이 조금 나아졌고, 때로는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것이 슬픔을 잊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홀란드는 완벽하게 해냈다. 이것이 홀란드의 강점이다. 90분 동안 개인적인 감정은 모두 날려 버린다"고 덧붙였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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