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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파리 셍제르망(PSG)이 누노 멘데스를 향한 인종차별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예고했다.
PSG는 프랑스 파리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앙' 4라운드 브레스트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PSG는 전반 29분 브레스트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42분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마르코 아센시오의 크로스를 받은 우스망 뎀벨레가 헤더골을 작렬했다. PSG는 후반 28분 파비안 루이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29분 PSG는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중앙에서 볼을 끊어낸 뒤 빠른 역습을 진행했다. 콜로 무아니의 슈팅이 수비수 발에 막히자 뎀벨레가 세컨볼을 밀어넣었다. 결국 PSG가 3-1 역전승을 거뒀다. PSG는 4연승을 기록하며 리그앙 선두 자리를 지켰다.
하지만 좋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PSG의 주전 레프트백 멘데스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은 것이다. 멘데스는 전반 29분 선제골을 내줄 때 페널티킥 상황을 만들었고, 경기가 끝난 뒤 SNS를 통해 인종차별적 발언이 쏟아졌다.
PSG도 칼을 빼 들었다. PSG는 공식 성명서를 통해 "PSG는 브레스트와의 경기 후 SNS에서 모욕적이고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공격의 대상이 된 멘데스를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PSG는 인종차별, 반유대주의 또는 기타 어떠한 형태의 차별도 용납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어 "멘데스를 향한 인종적 모욕은 절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멘데스와 피해를 입은 모든 사람들의 편에 서서 관련 당국 및 협회와 협력해 책임자들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PSG는 "PSG는 경기장 안팎에서 포용과 존중, 단결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인종차별은 축구에서 설 자리가 없으며, 앞으로도 우리 클럽을 정의하는 관용과 존중의 가치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포르팅 CP 유스팀 출신의 멘데스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임대로 PSG에 합류했다. 좋은 활약을 보여주며 2022년 여름 PSG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 시즌까지 PSG의 왼쪽 측면을 지켰고, 올 시즌 초반에도 주전 레프트백으로 나서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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