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멤버 괴롭힘 의혹' 이나은 출연 사과 "깊이 생각 못해" [전문]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유튜버 곽튜브가 그룹 에이프릴 출신 이나은을 자신의 채널에 출연시킨 것을 사과했다.

곽튜브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곽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컨텐츠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다.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이날 곽튜브는 '돌아온 준빈씨의 행복여행'이라는 제목으로 이나은과 이탈리아 로마에서 만남을 가진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곽튜브는 이나은에게 "학교폭력 이야기만 나오면 막 예민했다"며 "바로 (너를) 차단했었는데 아니라는 기사를 봤다"고 사과했다.

특히 "내가 (학교 폭력) 피해자로서 많은 이야기도 하고 그랬는데 정작 오해를 받는 사람한테도 내가 피해를 주는 것 같아서 좀 그렇더라"라고 이나은의 학교 폭력이 사실이 아님을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자 이나은은 "이제 조금 시간이 지나서 안 속상할 거라고 생각을 했다"며 "진짜 나를 그렇게 오해하고, 진짜 그렇게 알아서 나를 차단을 했다는 게, 그런 사람이 그리고 너무 많다는 게 조금 속상했다. 그래서 많이 슬펐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나은은 지난 2015년 그룹 에이프릴로 데뷔했다. 그러나 2021년 3월 전 멤버 이현주를 집단적으로 괴롭혔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논란이 계속되자 이나은은 출연 예정이던 SBS '모범택시'에서 하차했고, 사실상 활동을 중단하며 2년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이후 이나은을 비롯해 에이프릴 멤버들과 소속사였던 DSP미디어는 이현주와 가족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경찰은 각 게시글과 관련 허위라거나 비방의 목적을 인정할 수 없으며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고 볼 수 없다고 판단해 불송치를 결정했다.

▲ 이하 곽튜브 글 전문.

안녕하세요. 곽준빈입니다.

이번 영상은 제가 깊이 생각하지 못하고 놓쳤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습니다.

앞으로 컨텐츠제작에 조금 더 신경을 기울도록 하겠습니다.

영상시청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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