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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강' 맨체스터 시티의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맨시티는 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15건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우승 박탈에 이어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까지 될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럽의 모든 대회에서 퇴출될 수 있다는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맨시티의 FFP 청문회가 시작됐다. 지난 16일 시작됐고, 약 10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결과는 2025년 초 정도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예상이다.
지금 가장 바쁘게 움직이는 이들이 있다. 바로 맨시티 스타들의 에이전트다. 여유롭게 이 상황을 바라볼 여유가 없다. 만약 맨시티가 징계를 받게 된다면, 선수들을 빨리 이적시켜야 하는 책임이 있다. 강등 혹은 퇴출 당하는 클럽에서 자신의 선수를 놔둘 수 없는 일이다. 냉정하게 이적하는 것이 맞다. 선수 커리어를 위해서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시티 선수들의 에이전트들은 선수들을 안정하게 보호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대비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한 에이전트들이 비상 계획을 세우고 있고, 징계를 받으면 많은 선수들이 맨시티를 이탈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런 상황에서 'Eplindex'는 맨시티가 징계를 받을 경우 주요 선수들의 이적 행선지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맨시티 징계 위기 속 불확실성에서 선수들의 이적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 핵심 선수들이 대거 이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로드리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가 간절히 원하고, 로드리만 마음을 먹는다면 이뤄질 수 있다는 추측이다.
커리어 황혼기에 접어든 카일 워커는 친정팀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잭 그릴리쉬 역시 자신이 축구를 시작했던 아스톤 빌라 복귀가 유력하다. 후벵 디아스는 레알 마드리드, 존 스톤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이상적인 목적지라고 판단했다.
가장 궁금한 선수는 역시, 현존하는 최고의 공격수 엘링 홀란드다. 이 매체는 홀란드의 바르셀로나행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가장 기대가 되는 이적은 홀란드다. 그는 바르셀로나로 향하는 꿈을 꾸고 있다"고 주장했다.
홀란드의 바르셀로나 이적설은 꾸준히 제기됐다. 홀란드와 바르셀로나가 이미 접촉을 했다는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이렇게 된다면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 바르셀로나의 홀란드 빅매치가 펼쳐질 수 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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