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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울버햄튼의 게리 오닐 감독이 올 시즌 초반 극심한 부진에도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다는 뜻을 나타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0일 '게리 오닐 감독은 올 시즌 부진에도 불구하고 경질에 대한 압박을 받지 않고 있다. 게리 오닐 감독은 클럽으로부터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무3패(승점 1점)의 성적으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고 있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초반 아스날, 첼시, 뉴캐슬에 잇달아 패배를 당했다.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울버햄튼은 챔피언십(2부리그) 소속 번리와의 카라바오컵 2라운드에서 승리한 것이 올 시즌 유일한 승리다. 울버햄튼은 올 시즌 공식전 6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황희찬은 지난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2골을 터트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올 시즌 초반 울버햄튼이 치른 4번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경기만 선발 출전하는 등 출전기회가 감소했다.
황희찬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랑스 명문 마르세유 이적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프랑스 매체 풋마르세유는 지난달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이적료를 낮출 의사가 없고 마르세유는 황희찬 영입을 위해 큰 돈을 지불하고 싶어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프랑스 매체 풋1은 '마르세유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노리고 있다. 그린우드와 호이비에르를 영입한 마르세유의 데 제르비 감독이 높게 평가하는 공격수가 있다. 데 제르비는 황희찬 영입을 원한다'고 언급했다.
황희찬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큰 결정을 해야 했다. 마르세유가 나에게 제안을 했고 나는 울버햄튼의 오닐 감독과 여러번 통화하기도 했다. 마르세유의 데 제르비 감독은 거의 매일 나에게 전화를 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울버햄튼 잔류 이유에 대해 "나는 감독을 신뢰했다. 내가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말했고 나에게 믿음을 줬다. 오닐 감독과 이야기한 후 나는 팀에 남아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말했다. 울버햄튼이 나를 원하는 한 나는 팀에 남아 팀을 의해 싸울 것이다. 나는 팀과 동료들을 돕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울버햄튼은 지난 8월 게리 오닐 감독과의 4년 재계약을 발표했다. 울버햄튼과 게리 오닐 감독은 계약기간을 2028년까지 연장했다.
울버햄튼은 '게리 오닐 감독과의 재계약은 울버햄튼 지휘봉을 잡고 첫 시즌을 성공적으로 치렀기 때문이다. 게리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을 여유있게 프리미어리그 중위권으로 안착했고 FA컵 8강 진출을 이끌었다. 게리 오닐 감독은 울버햄튼을 이끌고 맨시티, 토트넘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인상적인 경기로 찬사 받았다'며 재계약 배경을 언급했다.
울버햄튼의 제프 쉬 회장은 "울버햄튼은 긍정적인 미래를 가지고 있다. 울버햄튼이 성장하기 위해선 게리 네빌 감독이 가장 중요한 멤버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 계약을 체결해 매우 기쁘다"며 "게리 오닐 감독은 내가 함께 일한 감독 중 가장 겸손한 사람이고 가장 열심히 일하는 감독이다. 게리 오닐 감독의 강점은 전략과 선수들과의 케미"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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