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첼시 공격수 미하일로 무드리크가 팀을 떠나고 싶어한다.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첼시의 윙어 미하일로 무드리크는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하기 위해 클럽을 떠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국적의 공격수다. 주 포지션은 윙어다. 가장 큰 장점은 스피드다. 빠른 스피드를 활용해 공을 운반하는 능력이 좋다. 공격 지원 능력도 좋은 편이다. 볼을 드리블한 뒤 동료와 연계 플레이를 통해 공격의 활로를 찾는다.
우크라이나 FC 메탈리스트 하르키우에서 축구를 시작한 무드리크는 2014년 FC 드니프로 유스팀에 합류했다. 2016년 무드리크는 우크라이나 명문 샤흐타르 도네츠크로 이적했다. 무드리크는 2018년 10월 샤흐타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무드리크는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 합류했다. 2022-23시즌 무드리크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무드리크는 전반기 18경기 1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8500만 파운드(약 1435억원)의 이적료로 첼시에 합류했다.
그러나 첼시에서 무드리크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무드리크는 2022-23시즌 후반기 17경기 2도움에 그치며 역대 최악의 영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시즌에도 무드리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경기 5골 2도움을 기록했다.
결국 올 시즌 무드리크는 벤치로 밀려났다. 첼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했고 엔조 마레스카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첼시는 마레스카 체제에서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선수단 개편에 의해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이탈했다. 루이스 홀, 말랑 사르, 코너 갤러거, 로멜루 루카쿠, 라힘 스털링 등 핵심 선수들이 모두 이적을 선택했다. 무드리크는 첼시를 떠나지는 않았지만 선발에서 제외됐다.
결국 무드리크도 첼시를 떠나기로 결단을 내렸다. 무드리크는 자신이 정기적으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고 싶어한다. 다만, 무드리크는 첼시와 8년 6개월의 장기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에 이적이 쉽지 않을 수 있다.
실망스러운 시즌을 보내고도 무드리크를 원하는 팀은 많다. 첼시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이미 여러 건의 이적 문의를 받았다. 첼시는 일단 이적 제안을 모두 거절했지만 무드리크가 이적을 요청할 경우 재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