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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또다시 폭발했다. 시즌 52호 홈런까지 터뜨리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맞대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2호 홈런을 폭발시켰다.
오타니는 전날(20일) 6안타(3홈런) 10타점 4득점으로 최고의 하루를 보내며 전 세계 최초 51홈런-51도루의 고지를 밟았다. 특히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한 경기 3홈런-2도루를 기록한데 이어 '고질라' 마쓰이 히데이키의 일본인 최다 타점과 함께 숀 그린이 보유하고 있던 다저스 최다 홈런까지 갈아치우는 기염을 토했다.
그런데 이날 첫 타석에서는 홈런을 생산하지 못하면서 4연타석 홈런이 탄생하진 못했지만, 오타니의 물오른 타격감은 이어졌다. 오타니는 1-2로 근소하게 뒤진 5회말 2사 2루의 득점권 찬스에서 콜로라도 선발 카일 프리랜드를 상대로 3B-2S에서 6구째 스트라이크존을 벗어난 하이 패스트볼에 힘차게 방망이를 휘둘렀다.
오타니가 친 타구는 무려 110.1마일(약 177.2km)의 속도로 423피트(약 128.9m)를 비행했고,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52호 홈런으로 연결됐고, 54.7홈런 페이스를 기록하게 됐다. 이로써 오타니는 이제 55홈런-55도루까지도 넘볼 수 있게 됐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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