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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마나 SSC 나폴리 디렉터가 스콧 맥토미니를 영입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마나 디렉터와의 인터뷰를 전했다. 마나 디렉터는 "맥토미니는 오로지 우리 팀에 합류하기를 원했고, 우리는 그것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2-23시즌 33년 만에 세리에 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나폴리는 지난 시즌 세리에 A 10위에 그치는 등 굴욕을 맛봤다. 결국 시즌이 끝난 뒤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나폴리는 콘테 감독 체제에서 선수단 보강에 나섰다.
콘테 감독은 중원 강화를 위해 맥토미니를 영입했다. 맥토미니는 스코틀랜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단단한 피지컬과 많은 활동량, 투지 넘치는 플레이가 장점으로 꼽힌다. 최근에는 물오른 득점력까지 보여주고 있다.
맨유 '성골유스' 출신의 맥토미니는 2002년 5살에 맨유 유스팀에서 축구를 시작했다. 맥토미니는 2016-17시즌 1군 데뷔전을 치렀고 2017-18시즌 로테이션 멤버로 자리 잡았다. 2018-19시즌부터 본격적으로 맨유의 주전 미드필더 자리를 꿰찼다.
하지만 점점 단점도 부각됐다. 볼 터치, 전진 패스 등 기본기에서 투박함을 드러내며 기복을 보였다. 결국 2022-23시즌 빌드업을 중요시하는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맥토미니는 주전에서 밀려났다. 지난 시즌에도 슈퍼서브로 활약했다.
결국 맨유는 맥토미니를 방출하기로 결정했다. 나폴리는 3000만 유로(약 446억원)를 맨유에 제안하며 맥토미니를 영입했다. 이로써 2002년 맨유에 입단했던 맥토미니는 약 22년 만에 맨유와의 동행에 마침표를 찍게 됐다.
맥토미니는 이미 세리에 A 데뷔전까지 치렀다. 맥토미니는 지난 16일 열린 칼리아리와의 세리에 A 4라운드 경기에서 후반 29분 교체 투입됐다. 아쉽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22일 유벤투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출전이 유력하다.
맥토미니는 이번 여름 이적 당시 나폴리 이적만 원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 마나 디렉터는 이것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우리는 6월에 맥토미니의 에이전트와 협상을 시작했지만 선수가 결정을 내리고 맨유와 거래를 성사시키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맥토미니는 나폴리 팬들의 기대를 많이 받고 있다. 맥토미니는 9월 A매치 기간 두 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최근 A매치 17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다. 나폴리의 새로운 미들라이커로 떠오르고 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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