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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새로운 레프트백으로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를 원하고 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의 계획은 페를랑 멘디와 알폰소 데이비스를 모두 왼쪽 풀백 포지션에 배치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레알은 지난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내줬던 스페인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되찾아왔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5번째 '빅이어'를 들어올렸다. 스페인 슈퍼컵도 우승하며 트로피 3개를 추가했다.
그러나 레알은 만족하지 않았다. 레알은 시즌이 끝난 뒤 파리 셍제르망(PSG)에서 성장한 킬리안 음바페를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했다. 레알 내년 여름 '갈락티코 3기' 구축을 목표로 삼았고, 데이비스를 새로운 레프트백으로 낙점했다.
데이비스는 캐나다 국적의 수비수다. 주 포지션은 레프트백으로 윙어와 윙백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자원이다. 데이비스는 스피드가 상당히 좋은 풀백이다. 빠른 주력을 앞세운 오버래핑으로 공격 옵션을 제공한다.
가나 라이베리아에서 태어난 데이비스는 캐나다로 이주한 뒤 2016년 밴쿠버 화이트캡스에 입단했다. 데이비스는 미국 MLS에 데뷔했고, 데이비스는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는 활약으로 단숨에 빅클럽의 주목을 받았다.
데이비스는 2018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에서도 18세의 어린 나이로 1군 무대를 밟았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부터 뮌헨의 레프트백 주전 자리를 꿰찼다. 데이비스는 2019-20시즌 뮌헨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다.
데이비스는 다음 시즌에도 DFL-슈퍼컵,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분데스리가까지 들어올리며 2년 동안 7개의 트로피를 따냈다. 데이비스는 2020년 국제축구연맹(FIFA) FIFPro 월드 XI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와 함께 수비 라인에서 호흡을 맞췄다. 하지만 뮌헨 잔류가 불투명했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에 종료되는데 데이비스가 고주급을 요구하며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해졌다.
이때 레알이 뛰어들었다. 레알은 지난 시즌 전문 레프트백이 페를랑 멘디 한 명뿐이었다. 미드필더인 에두아르도 카마빙가가 백업 레프트백으로 활약했다. 따라서 레알은 레프트백 뎁스를 강화하기 위해 데이비스에게 손을 내밀었다.
레알의 욕심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레알은 다음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의 '성골유스' 알렉산더 아놀드의 영입까지 노리고 있다. 레알의 계획이 실현된다면 레알은 다음 시즌 양쪽 풀백에 월드클래스 두 명을 보유하게 된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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