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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현재 생존중인 축구 선수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이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조별예선 크로아티아전에서 통산 900골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지난 6일 크로아티아전에서 전반 34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900번째 골을 완성했다. 자신의 A매치 통산 131번째 득점이기도 했다.
이렇게 현역 선수중인 호날두가 900골을 돌파했지만 그에게 거침없이 ‘악담’을 퍼붓는 스타가 있다. 같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는 선배이기도 하다. 물론 같이 뛰지는 않았지만 말이다.
영국 더 선은 최근 호날두에게 ‘축구하는 법도 모른다’고 주장하면서 호날두에게 폭언을 퍼부은 전 레알 마드리드의 스타를 소개했다. 호날두를 저격한 선수는 안토니오 카사노이다.
올해 42살인 카사노는 AS로마, 레알 마드리드, 인터 밀란등에서 뛰다 2017년 은퇴했다. 2003년부터 2015년까지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으로도 활약했다. 선수 시절 포지션은 공격형 미드필더 겸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특히 카사노는 2001년 19세의 나이로 600억 이탈리아 리라(약 3,000만 유로)라는 당시 최고 이적료로 AS 로마와 계약했다. 이는 당시 10대 선수로는 가장 비싼 이적료였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지만 카사노는 호날두와 함께 뛴 적은 없다. 호날두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레알에서 뛰었다. 카사노는 2007년까지 뛰었고 2008년에는 임대로 삼프도리아 유니폼을 입었기에 두 사람은 한 솥밥을 먹은 적이 없다.
카사노는 최근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서 호날두를 비난했다.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축구 하는 법을 모른다”고 말한 뒤 “그가 앞으로 3000골을 넣을 수 있지만 나는 신경 안쓴다”고 비난의 말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그는 “곤살로 이과인, 세르히오 아궤로, 카림 벤제마,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루이스 수아레스는 팀과 어떻게 연결되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이들은 호날두와 달리 많은 것을 할 줄 안다. 하지만 호날두의 유일한 목표는 항상 골을 넣는 것이었다”고 이기적인 호날두를 비난했다.
그런데 기사에 따르면 카사노는 호날두를 예전에도 비난 한 적이 있다고 한다.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뛸 때였다. 즉 두 번째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때인 2022년이다. 당시 카사노는 호날두에게 맨유에서 필요없는 선수이기에 그냥 축구화를 벗으라고 요구했었다. 그냥 은퇴하라는 의미였다.
카사노는 “호날두 같은 사람은 자신에 대해 생각해야 하고, 더 이상 할 수 없다면 그만두어야 한다. 모든 스포츠의 규칙이다. 은퇴해라. 이만하면 됐다”라고 쓴소리를 했다.
특히 카사노는 “그는 모든 것을 가졌다. 그는 경이로운 존재였으며, 많은 돈을 벌었다. 하지만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선발 선수가 아니다”라고 지적하며 물러날 것으로 촉구했던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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