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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PR "뉴진스,생각 보다 잘 안 되고 있다"
"뉴진스, 민희진에게 가스라이팅 당하고 있어"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25일 CBS 라디오 프래그램 '김현정의 뉴스쇼'에는 서울신문 장형우 기자의 전화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장 기자는 하이브 PR로부터 뉴진스의 일본 성과를 폄하하는 기사 정정 요청을 받았다고 폭로하며 "명목상 수정 요청일 뿐 뉴진스의 일본에서의 성과를 왜곡해서 폄하하는 이야기, 그리고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이야기들을 좀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잘 됐다'라고 이야기하는 게 당연히 PR을 담당하는 분이 햐셔야 할 말씀인데 '일본에서 그만큼 팔린 거 아니다. 생각보다 잘 안 되고 있다'라고 이야기 한 것 자체가 좀 이상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이 홍보해야 될 뉴진스라는 그룹을 오히려 기자를 상대로 깎아내리자는 이야기를 하기도 했다"며 관련 녹취록을 공개했다.
공개된 통화 녹취에서 하이브 PR 담장자는 뉴진스의 일본 활동 관련 기사를 두고 "뉴진스가 우리 아티스트이기 때문에 민희진 대표와의 분쟁과 이걸 떠나서, 뉴진스가 잘 되는 걸 우리가 홍보해야 되는 건 분명히 맞고 한데, 팩트는 또 우리가 바로 잡아야 하니까"라며 "일본에서 많이 팔린 게 아니다. 생각보다 못해서 바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장 기자는 “제가 당시 통화 중에 지분 20% 안 되는 민희진 대표가 어떻게 경영권 찬탈을 할 수 있냐고도 물어봤다. 그러자 (하이브 PR 관계자가)뉴진스 멤버들이 민 대표에게 가스라이팅 됐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 하이브는 '김현정의 뉴스쇼' 측에 "어도어 홍보에 대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뉴진스 앨범도 홍보를 열심히 헀다"고 반론을 전했다.
한편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2일 라이브 방송을 통해 25일까지 민 전 대표의 복귀를 요구했다. 뉴진스는 지난 4월 민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이 시작된 이후 법원에 탄원서를 제출하고, 공식석상에서 지지발언을 하는 등 일관되게 민 전 대표를 지지하는 중이다.
하이브는 민 전 대표의 경영권 찬탈 의혹에 대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민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 용산 경찰서에 고발했고, 민 전 대표 역시 하이브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맞고소를 진행한 상황이다.
김하영 기자 hakim01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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