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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25일 열린 카라바오컵 32강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안았다. EFL 리그 2 소속인 배로를 상대로 5-0 대승을 거두었다. 은쿤쿠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는 등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네투가 한골, 상대방 자책골이 겹치면서 대승을 거두었다.
이날 열린 경기를 지켜본 첼시 홈 팬들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한명을 선수를 추천했다. 추천이 아니라 앞으로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 출전시키라고 촉구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첼시 팬들은 카라바오 컵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첼시 선수들 중 한명을 주전 11명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한다. 이날 첼시는 1군 선수 대부분을 쉬게하고 2진급 선수들을 내세웠다.
첼시 팬들이 엔조 마레스카 감독에게 앞으로 경기에 투입할 것을 요구한 선수는 다름아닌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주앙 펠릭스이다. 올 해 24살인 그는 이날 경기에서 골도 넣지 않았지만 홈 팬들은 그를 칭송했다.
이에 앞서 첼시는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 경기인 웨스트 햄전에서 3-0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이날 배로전에서는 웨스트 햄전에서 선발로 출전한 선수는 모두 벤치에 앉혀 놓았다. 주앙 펠릭스는 배로전에서 선발 출전했다.
은쿤쿠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고 펠릭스가 세컨드 스트라이크 자리에서 게임을 이끌었다. 펠릭스는 은쿤쿠가 선제 결승골을 넣었는데 펠릭스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배로와의 경기를 지켜본 팬들은 이번 시즌 첫 선발로 출전한 펠릭스에게 앞으로 계속해서 출전시킬 것을 요구했다. 물론 펠릭스는 이번 시즌 4경기에 출전했다. 선발은 아니었는데 이제 선발로 펠릭스를 내세우라고 마레스카 감독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이다.
팬들은 앞으로 첼시가 강한 팀과 더 많은 경기를 펼쳐야 하는데 펠릭스를 더 많이 출전시켜서 시간을 벌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팬은 소셜미디어에 “펠릭스를 선발로 내세워라. 자리를 뺏긴 선수가 누가되었든지 상관없다. 펠릭스는 절대 벤치에 있게 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팀의 3번째 골로 기록된 자책골도 펠릭스가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펠릭스가 프리킥을 찼는데 공교롭게도 공이 골대를 맞고 튀어나오면서 골키퍼인 파르만의 등을 맞고 들어가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 팬은 “펠릭스가 프리킥을 차는 순간 이미 결과가 나와 있었다”며 비록 자책골이었지만 워낙 좋은 슈팅이었다는 것이다.
또한 첼시 팬들은 “펠릭스는 특별한 선수이다. 그래서 펠릭스를 더 많이 선발 출장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첫 골을 어시스트한 것에 대해서도 “이게 첼시의 B팀이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라는 등 펠릭스를 칭찬했다.
한편 펠릭스는 지난 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첼시로 영구 이적했다. 첼시는 4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이에 앞서 펠릭스는 지난 해 1월 임대로 첼시 유니폼을 입은 적이 있다. 또한 지난 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서 뛰기도 했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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