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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와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리버풀) 동시 영입을 노린다.
레알은 지난 여름부터 수비진 개편을 원했고 데이비스와 아놀드는 꾸준하게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 이런 상황에서 스페인 ‘피차혜스’는 24일(한국시간) “레알은 내년 여름에 자유계약(FA)으로 데이비스와 아놀드를 모두 영입해 사이드백을 보강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데이비스는 왼쪽 측면에서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공격적인 능력을 선보인다. 데이비스는 2018년에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뮌헨으로 이적했고 2019-20시즌부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 만료는 2025년 여름까지다. 다만 재계약 협상은 난항이 계속되고 있다. 뮌헨과 데이비스는 여러 차례 재계약에 대해 논의를 했지만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결별이 유력한 모습이다. 스페인 ‘렐레보’는 “뮌헨은 데이비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협상은 결렬됐고 데이비스는 뮌헨을 떠날 것이다. 뮌헨은 데이비스를 FA(자유계약)로 내보내는 상황을 우려했으나 재계약에 관한 긍정적인 상황을 확인하지 못하며 이별을 결심했다”고 보도했다.
아놀드 또한 리버풀과의 계약 기간이 이번시즌까지다. 아놀드는 현재 세계 최고의 오른쪽 사이드백으로 평가받는다. 6살에 리버풀에 입단해 1군에 오르는 동안 단 한 차례도 임대를 떠나지 않은 성골이다.
아놀드의 가장 큰 무기는 엄청난 오른발 킥 능력이다. 측면에서 날카로운 크로스와 정확한 반대 전환 킥으로 공격에서 존재감을 자랑한다. 패스 정확도 또한 매우 높으며 공격에 가담해 직접 슈팅으로 득점을 노리기도 한다.
리버풀은 아놀드를 절대적으로 잡겠다는 입장이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리버풀은 아놀드에 엄청난 규모의 재계약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4,000만원) 이상을 제시하며 팀 내 최고 주급을 약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스와는 달리 잔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공식적인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레알은 1월부터 데이비스, 아놀드와 계약 논의가 가능해진다. 레알은 이를 위해 꾸준하게 두 선수와 접촉을 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적료 없이 ‘0원’에 데려올 수 있다는 점에서 레알의 의지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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