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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베냐민 세슈코(라이프치히) 영입을 다시 시도한다.
아스널은 지난 여름부터 꾸준하게 스트라이커를 물색했다. 기대감을 갖고 영입한 가브리엘 제주스가 부상 이탈을 반복하고 있고 에디 은케티아는 이번 여름에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했다. 카이 하베르츠가 최전방으로 나서며 지난 시즌 13골을 터트렸으나 우승을 위해서는 확실한 최전방 공격수가 필요하다.
아스널은 최우선 타깃은 세슈코였다. 세슈코는 194cm의 장신으로 높이와 피지컬이 강점이다. 여기에 스피드까지 빨라 ‘슬로베니아의 엘링 홀란드’라고 불리며 슈팅 대비 득점력도 뛰어나다.
세슈코는 2021-22시즌부터 잘츠부르크에서 활약했고 다음 시즌에는 리그 30경기 16골을 기록했다. 세슈코는 2022-23시즌에 라이프치히로 이적했고 리그 31경기에서 14골을 성공시켰다. 아스널은 공식적인 영입 제안을 준비할 만큼 세슈코를 높게 평가했고 아스널이 세슈코 영입에 가장 근접한 팀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세슈코는 돌연 라이프치히와 재계약을 체결했고 계약 기간을 2029년까지로 늘렸다. 세슈코는 “아직 라이프치히에서 해야 할 일이 많다”라고 재계약 이유를 밝혔다. 결국 아스널의 스트라이커 보강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아스널은 그럼에도 세슈코를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있으며 다시 영입에 나서려 한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아스널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세슈코 영입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세슈코의 바이아웃은 당초 5000만 유로(약 744억원)에서 6,500만 유로(약 960억원)로 상승했다. 적은 금액은 아니나 최근 빅클럽들과 연결되고 있는 공격수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낮은 금액이다. 아스널이 관심을 보였던 빅터 요케레스의 바이아웃은 1억 유로(약 1500억원)며 이적설이 있는 두산 블라호비치도 8,000만 유로(약 1,200억원)가 예상된다.
금액과 함께 아르테타 감독이 세슈코의 능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는 점에서 여전히 아스널의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여겨지고 있다.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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