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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지난 시즌 최고 히트 상품은 단연 코비 마이누이다. 올 해 19살, 지난 시즌만해도 18살 밖에 되지 않은 원더키드는 일약 맨유의 미래로 자리매김 중이다.
2021년 잉글랜드 U-17 대표팀에 첫 선발된 마이누는 이후 연령별 청소년 대표팀을 거쳐 당당히 유로 2024 성인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미 어릴적부터 유망주였던 마이누는 지난 시즌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전폭적인 신뢰를 받으면서 급성장했다. 물론 그는 2022년 처음으로 맨유 1군 스쿼드에 포함돼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 텐 하흐 감독은 마이누를 프리미어 리그에 무려 24경기를 출전시켰다. 그리고 2024-25시즌에는 5라운드까지 모두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마치 2022-23시즌 마커스 래시포드를 맨유의 스트라이커로 성장하는 과정과 비슷한 느낌이다.
이렇게 맨유의 미래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마이누에게 맨유는 장기계약 제안대상으로 분류했다고 한다. 당연한 조치이다. 연봉도 무려 4배나 인상해주겠다는 방침이지만 그래도 8만 파운드 밖에 되지 않는다.
더 선은 26일 ‘맨유, 코비 마이누에게 새 계약 우선순위로 대상으로 전하고 파격적인 새로운 계약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비 마이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아카데미에서 12개월만에 놀라운 성장을 거두었다. 앞에서 설명했듯이 팀 뿐 아니라 국가대표팀의 주전 선수가 되었으며 지난 시즌 FA컵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맨유 팬들의 영웅이 되었다. 이번 시즌에도 마이누는 맨유의 프리미어 리그 5라운드까지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현재 마이누는 2027년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 1년 추가 옵션도 있다고 한다. 주급은 2만파운드. 맨유는 그에게 주급을 4배로 올려줄 작정이라는 것이 언론의 예상이다. 8만파운드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맨유는 마이누의 성장에 만족하고 있으며 그에게 적절한 보상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텐 하흐는 “저는 마이누가 클럽으로부터 보상을 받아야된다고 생각한다.우리는 그의 발전에 매우 만족하고 있으며, 우리와 그에게 있어서 이 과정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클럽의 리더십은 이에 대해 논의하고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밝혀 재계약을 압박했다.
현재 맨유 선수들의 주급 내용을 보면 팬들로부터 미움을 받고 있는 카세미루가 37만5000파운드를 받는다. 팀내 최고액이다. 이어 주장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시포드가 각각 32만 5000파운드로 뒤를 잇고 있다.
마이누는 현재 2만 파운드인데 알려진 1군 스쿼드 중 최저 주급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 경기에서 1경기 뛰었던 안토니의 주급은 20만 파운드이다. 안토니는 2라운드 브라이턴전에서 후반전 추가 시간에 투입되었을 뿐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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