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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지난 2시즌 동안 아스널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가깝게 다가섰다. 시즌 중반까지 리그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맨체스터 시티에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아스널의 한계였다.
올 시즌은 다를까. 아스널은 시즌 초반부터 조금 흔들렸다. 현재 맨시티가 앞서나가고 있다. 맨시티는 4승1무로 리그 1위다. 아스널은 3승2무로 리그 4위에 위치해 있다. 초반 기선제압에서 아스널이 밀린 형국이다.
아스널은 완전히 기선을 제압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실패했다. 지난 23일 열린 맨시티와 5라운드. 아스널은 2-1로 리드를 잡고 있었다. 거의 승리할 뻔 했지만, 경기 종료 직전 맨시티 존 스톤스에 동점골을 얻어 맞았다. 결과는 2-2 무승부. 아스널은 1명이 퇴장 당한 상황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은 것 같았다.
이 경기가 끝난 후 '독설가'로 유명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로이 킨이 앞으로 나섰다. 킨은 아스널이 절대 우승할 수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킨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아스널은 작은 사고방식을 가진 작은 클럽"이라고 비판했다. 이렇게 해서는 맨시티를 넘고 절대 우승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이어 킨은 "맨시티와 경기에서 아스널은 수비에서 정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1명이 없는 상황에서 그냥 뒤로 물러섰다. 브라이튼과 무승부에서도 비슷한 모습을 드러냈다. 데클란 라이스를 잃은 후 그렇게 했다. 아스널이 맨시티를 상대로 어떤 짓을 하는지 모두가 봤다. 아스널은 시간 낭비를 했다.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지 못했다. 상대가 위대한 맨시티라는 것을 잊어버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무언가 다른 것을 해야 했다. 이것이 약체의 사고방식이다"고 강조했다.
이에 아스널 출신 공격수 이안 라이트는 "시간을 낭비한 것이 아니다. 아스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 것이다. 그들을 파울을 당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고, 시간을 낭비하기 위해 노력하지 않았다. 마르틴 외데가르드가 없었다. 이런 아스널을 비난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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