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소송 비용에 천문학적인 돈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의 '미러'는 "EPL이 값비싼 법적 싸움을 치르고 있다. 엄청난 손실을 가져올 수 있는 부분이다. EPL은 EPL 클럽들과 법적 소송 비용으로 지난 시즌 4500만 파운드(790억원) 이상을 지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에버턴, 노팅엄 포레스트 등이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으로 EPL의 징계를 받았고, 이를 위한 법적 절차가 필요했다. 많은 돈이 법적 비용으로 들어갔다.
올 시즌 더욱 큰 돈을 쓸 것이 확실하다. EPL이 EPL 최강의 팀, 최고 부자 구단과 법적 싸움을 펼칠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맨체스터 시티다. EPL 5연패에 도전하는 최강의 팀이자, 중동 오일 머니의 지원을 받는 최고 부자 클럽이다. EPL에게 가장 버거운 상대다. 맨시티는 처음부터 끝까지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맨시티가 승소하기 위해 역대급 변호인단을 꾸렸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2월 EPL 사무국은 "맨시티가 지난 2009-10시즌부터 2017-18시즌까지 9시즌 동안 115건의 FFP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맨시티의 위반이 증명된다면 벌금부터 승점 감점, 우승 박탈에 이어 최악의 경우 EPL에서 퇴출까지 될 수 있다. 더 나아가 유럽의 모든 대회에서 퇴출될 가능성까지 제기됐다.
운명을 담은 맨시티의 FFP 청문회가 시작됐다. 때문에 맨시티의 징계 가능성, 최악인 강등 가능성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결과는 2025년 초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현지 언론들의 예상이다.
'미러'는 "이제 EPL과 맨시티의 싸움이 시작된다. 법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다. 맨시티가 항소를 할 경우 법적 절차는 길어질 것이고, EPL이 승소를 한다고 해도 엄청난 법적 비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