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상암 노찬혁 기자] FC서울과 수원FC 경기 도중 한 팬이 쓰러져 치료를 받았다.
서울과 수원FC는 2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전반 13분 서울이 공격을 마치고 복귀하는 도중 서울 응원석에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서울 팬들은 빠르게 서울 측 의료진에게 한 팬이 쓰러졌다는 이야기를 전했다. 서울 의료진은 빠르게 응원석으로 올라가 응급처치를 진행했다. 다행히 팬은 의식을 회복했고 서울 의료진에게 업혀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날 서울의 날씨는 낮 최고 온도 29도를 기록할 정도로 무더웠다. 경기는 더운 날씨 속에서 진행됐고, 원정 응원석과 달리 햇빛을 정면으로 받는 서울 응원석에서 팬이 쓰러지는 일까지 발생했다. 다행히 서울 팬들의 빠른 도움 요청과 서울 측의 즉각적인 대처로 인해 큰 사고를 면할 수 있었다.
최근 프로스포츠에서는 팬들이 무더운 날씨 속에 의식을 잃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축구를 비롯해 야구에서도 종종 발생한다. 국내를 포함한 해외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지만 팬들의 관심과 구단의 빠른 대처를 통해 위기를 넘기고 있다.
서울 관계자는 "경기 중 계속해서 수분을 섭취하고 햇빛을 많이 받을 경우 그늘에서 휴식을 취한 뒤 경기를 관람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상암=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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