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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 그는 지난 달 24일 열린 알라베스 라리가 경기도중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면서 교체됐다. 5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한 상태였는데 뜻밖의 부상으로 인해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구단은 “검사 결과 음바페가 왼쪽 대퇴이두근을 다쳤다”고 발표하면서 약 3주간 결장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최근 구단은 음바페에게 뜻밖의 조치를 취했다. 부상으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는 동안 레알 마드리드 경기의 관람을 금지시켰다고 한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보통은 경기에 뛰지 못하더라도 관중석에서 팀을 응원하는 것이 관례이지만 이례적으로 구단은 음바페에게 경기 관람 금지 조치를 내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부상이후 처음으로 30일 지역 라이벌인 아틀래티코 마드리드와의 원정 경기를 치렀다. 결과는 1-1이었다.
부상당한 음바페는 ATM전에 팀 동료들을 응원하기 위해 원정경기장의 관중석에 있기를 원했다고 한다. 하지만 구단이 이를 거부했다고 프랑스 언론이 전했다. 레퀴프는 구단의 조치가 경기장 보안 문제 때문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바페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지만 동료들을 응원하고 싶어했다. 그래서 시비타스 메트로폴리타노 경기장에 동행하고 싶어했다고 하지만 아예 경기 관람이 아니라 경기장 출입금지 조치를 당했다는 설명이다.
구단이 음바페에게 뜻밖의 조치를 취한 것은 그가 슈퍼스타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구단은 “안전에 대한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고 결국 음바페는 집에서 팀의 경기를 지켜봤다.
언론은 ‘마드리드 더비’는 항상 팬들 사이에 긴장과 격렬한 충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 대한 비난이 ATM팬들 사이에서 벌어지고 있기에 더욱 더 양팀간 충돌 가능성이 높은 상태였다.
그래서 라리가측은 이미 이러한 사태를 유발하는 훌리건에게는 강력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는 경고 성명을 발표했다. 라리가는 “리그측은 인종차별적이고 모욕적인 행위를 조장하려는 증오 캠페인의 선동자들을 공식적으로 신고하고 즉각 체포해 달라고 요청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원정 경기에서 양팀간 충돌이 벌어진다면 관중석에 있는 음바페도 홈팬들의 표적이 될 수있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에게 구장 출입 금지 조치를 내린 것이다.
김성호 기자 shk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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