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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3-0으로 박살냈다.
토트넘은 축제 분위기다. 대승에 기여한 토트넘 선수들은 기뻐하고 있고, 토트넘 팬들은 박수를 보냈다. 그런데, 맨유전 대승에서 웃지 못하는 선수 한 명이 있다. 대승에도 욕을 먹고 있는 선수 한 명이 있다. 바로 티모 베르너다.
베르너는 맨유전에 선발 출전했다. 그의 포지션은 왼쪽 윙어. 즉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에이스 손흥민의 대체자로 그라운드에 나선 것이다. 하지만 실망스러웠다. 무기력했다.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많은 토트넘 팬들이 베르너를 비난하고 나섰다. 베르너는 후반 32분 교체 아웃됐다. 올 시즌 리그 4경기, 전체 6경기에 나섰지만 0골. 손흥민 대체자로 정당성이 없었다.
영국의 '기브미스포츠'는 "토트넘에서 부진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 베르너다. 그를 임대 영입한 것에 대한 비난을 받고 있다. 베르너 임대는 정당성이 없다.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다. 토트넘의 환상적인 결과에도 불구하고, 베르너의 선발 출전은 머리를 긁적이게 만들었다. 베르너를 임대할 정당성이 없다. 토트넘 유스에 베르너보다 더 나은 선수들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베르너는 독일 축구계의 기대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지만, 첼시에서 보낸 끔찍한 2년은 그의 경력을 좌절시켰다. 이런 그가 지난 시즌 말에 임대로 토트넘에 합류했다. 그리고 임대가 연장됐고, 영구 이적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영국의 'Tbrfootball' 역시 베르너를 비판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은 훌륭한 승리를 거뒀지만, 토트넘 팬들은 베르너의 마무리 능력에 상당한 실망감을 표현했다. 베르너는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여러 번 놓쳤다. 베르너난 자신감이 없어 보였다. 후반전 베르너가 또 기회를 놓치자, 토트넘 팬들은 마이키 무어의 이름을 외쳤다. 그러자 엔제 포스테코글루는 무어를 투입시켰다"고 전했다.
무어는 토트넘 유스 출신의 17세 신성이다. 현지 언론들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베르너가 아닌 무어를 쓰라고 주장하고 있다. 무어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31분 교체 투입됐다.
이 매체는 또 "이 표현은 베르너에게 가혹할지도 모르지만, 무어는 등장하자마자 자신의 기대치를 정당화했다. 무어가 베르너보다 훨씬 더 좋은 플레이를 선보였다"고 강조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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