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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설 웨인 루니의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다.
지난달 30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유와 토트넘의 EPL 6라운드. 루니가 관중석에 포착됐다. 그런데 그 모습을 보고 많은 축구 팬들이 루니의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얼굴은 빨갛게 됐고, 피곤한 눈빛을 드러내고 있다. 게다가 시종일관 무기력한 표정을 짓고 있었다.
이 경기에서 맨유는 무기력함의 끝을 보여주며 0-3으로 굴욕적 패배를 당했다. 토트넘은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케의 연속골이 터졌다. 맨유는 캡틴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을 당하는 등 어수선했고, 득점포는 가동되지 않았다. 맨유는 리그 13위로 추락했다. 특히 리그 최대 라이벌 리버풀에 홈에서 0-3으로 대패를 당한 후 토트넘에 똑같이 당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 경질설이 고개를 들고 있는 상황이다.
이때 루니가 방송 카메라에 찍혀 모습을 드러냈는데, 그의 모습을 보면 정상적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만 이것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친정팀의 대패로 인해 충격을 받은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맨유 팬들이 루니의 건강을 걱정하고 있다. 루니는 토트넘전이 열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포착됐다. 루니는 눈에 띄게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팬들도 건강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루니는 최근 체증 증가로 인한 고통을 토로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맨유 팬들은 "루니 건강이 정말 나빠 보인다", "루니가 나이보다 늙어 보인다. 건강 관리를 해야 할 것 같다" 등 반응을 드러냈다. 일부 팬들은 "맨유 참패에 질식한 거야? 얼굴이 온통 빨개졌어" 등의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한편 루니는 2004년부터 2017년까지 13시즌 맨유에서 활약한 전설적인 공격수다. 맨유에서 총 253골을 넣어 맨유 역대 최다 득점 1위를 기록했다. 또 맨유 유니폼을 입고 리그 우승 5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1회 등 총 16회 우승을 일궈냈다.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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