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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완파한 토트넘 선수들이 대거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1일(현지시간)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해 발표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열린 맨유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3-0 완승을 거둔 가운데 베스트11에 4명을 배출했다.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에는 토트넘 소속 선수가 가장 많았다.
프리미어리그 주간 베스트11 공격진에는 팔머(첼시), 델랍(입스위치 타운), 세메뇨(본머스)가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에는 브레넌 존슨(토트넘), 쿨루셉스키(토트넘), 매디슨(토트넘), 맥닐(에버튼)이 선정됐다. 수비진은 판 더 벤(토트넘), 홀(뉴캐슬 유나이티드), 저스틴(레스터시티)가 구축했고 골키퍼에는 헤르만센(레스터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30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에서 맨유에 3-0으로 이겼다. 손흥민은 햄스트링 문제로 인해 맨유전에 결장했지만 토트넘은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지난 27일 열린 카라바흐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첫 경기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 됐다.
토트넘은 맨유를 상대로 솔랑케가 공격수로 나섰고 베르너와 브레넌 존슨이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매디슨, 벤탄쿠르, 쿨루셉스키는 중원을 구성했고 우도지, 판 더 벤, 로메로, 포로가 수비를 책임졌다. 골문은 비카리오가 지켰다.
맨유는 지르크지가 공격수로 나섰고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가르나초가 공격을 이끌었다. 우가르테와 마이누는 허리진을 구축했고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즈, 데 리흐트, 마즈라위가 수비진을 구성했다.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토트넘은 경기시작 3분 만에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토트넘 진영에서 맨유의 역습을 차단한 판 더 벤은 토트넘 진영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로 맨유 페널티에어리어 왼쪽까지 침투했고 이후 판 더 벤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브레넌 존슨이 문전 쇄도하며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해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맨유는 전반 42분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퇴장 당해 수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경기를 이어갔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토트넘 진영에서 매디슨에게 거친 태크를 가해 넘어뜨렸고 주심은 레드카드와 함께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퇴장을 명령했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토트넘은 후반 2분 쿨루셉스키의 추가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오른쪽 측면을 단독 돌파한 브레넌 존슨이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이 맨유 수비수 데 리흐트의 태클에 맞아 굴절됐고 문전 쇄도하던 쿨루셉스키가 왼발로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토트넘은 후반 32분 솔랑케의 득점과 함께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솔랑케는 코너킥 상황에서 사르가 시도한 헤더 슈팅을 재차 골문앞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고 토트넘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의 주간 베스트11을 선정하는 시어러는 토트넘 수비수 판 더 벤에 대해 '토트넘은 높은 수비라인을 유지하며 경기하고 판 더 벤은 수비 뿐만 아니라 훌륭한 어시스트 능력을 선보이며 완벽한 선수라는 것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시어러는 쿨루셉스키에 대해선 '8번 역할을 맡아 다시 한 번 훌륭한 활약을 펼쳤고 득점까지 했다'며 높게 평가했다. 또한 시어러는 매디슨에 대해선 '미드필더의 마스터클래스'라는 뜻을 나타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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