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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라리가 1위를 달리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더 강해질 전망이다. 핵심 미드필더 프렝키 더 용이 부상에서 복귀했다.
바르셀로나는 2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페이즈 1차전 영 보이즈와의 경기에서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8분 만에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34분 하피냐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고, 이니고 마르티네스가 팀의 세 번째 골을 책임지며 전반전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6분 바르셀로나는 네 번째 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마르티네스의 크로스를 레반도프스키가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후반 30분 바르셀로나는 더 용을 투입하며 경기 템포를 조절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36분 자책골까지 더해 5-0으로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경기 승리로 AS 모나코전 1-2 패배를 딛고 1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대한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영 보이즈는 지난달 18일 아스톤 빌라전 패배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며 16강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올 시즌 초반 바르셀로나는 최고의 출발을 보이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앞두고 사비 에르난데스를 경질하고 한지 플릭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플릭 감독 체제에서 바르셀로나는 7승 1패로 리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더 용의 합류로 바르셀로나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더 용은 네덜란드 국적의 미드필더다.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가장 큰 장점은 전진성이다. 전진성을 이용해 높은 위치까지 드리블로 볼을 운반할 수 있다.
아약스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한 더 용은 2019-20시즌 바르셀로나로 이적했다. 더 용은 첫 시즌부터 42경기에 출전하며 라리가에 연착륙했고, 2022-23시즌 처음으로 바르셀로나에서 라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에서 200경기 출전을 달성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지난 시즌 더 용은 경합 상황에서 오른쪽 발목만 3번 다쳤고, 시즌이 끝난 뒤 'UEFA 유로 2024'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올 시즌 초반에도 부상으로 결장했다.
다행히 더 용은 부상에서 돌아왔다. 더 용은 영 보이즈전이 끝난 뒤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장으로 돌아와 기분이 최고"라며 "따뜻하게 환영해주셔서 감사하다. 나에게 항상 큰 힘이 됐다"며 소감을 밝혔다.
더 용의 합류는 바르셀로나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플릭 감독은 올 시즌 바르셀로나 사령탑 자리에 앉은 뒤 더 용의 판매를 거부했고, 더 용을 중심으로 팀을 꾸릴 것을 약속했다.
노찬혁 기자 nochanhyu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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