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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LA 다저스를 만나러 간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2024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 5-4로 승리했다.
전날(2일) 선발 투수 마이클 킹의 7이닝 무실점 12탈삼진 호투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선취 2점 홈런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경기 애틀랜타의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하며 디비전시리즈에서 지구 라이벌 다저스를 만나게 됐다.
▲선발 라인업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지명타자)-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우익수)-주릭슨 프로파(좌익수)-매니 마차도(3루수)-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도노반 솔라노(1루수)-제이크 크로넨워스(2루수)-카일 히가시오카(포수), 선발 투수 조 머스그로브.
애틀랜타: 마이클 해리스 2세(중견수)-오지 알비스(2루수)-마르셀 오주나(지명타자)-맷 올슨(1루수)-호르헤 솔레어(우익수)-라몬 로리아노(좌익수)-지오 우르셀라(3루수)-션 머피(포수)-올란도 아르시아(유격수), 선발 투수 맥스 프리드.
1회초 애틀랜타가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해리스 2세가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알비스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됐고 오주나가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려 앞서갔다.
샌디에이고도 1회말 아라에스와 타티스 주니어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2루 기회를 만들었다. 프로파도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만루가 됐다. 하지만 마차도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메릴이 1루수 앞으로 땅볼 타구를 보냈는데, 선행주자가 홈에서 아웃됐고 보가츠까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하지만 2회말 샌디에이고 타선이 불붙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히가시오카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분위기를 탔다. 아라에스, 타티스 주니어, 프로파의 연속 안타로 만루가 됐다. 마차도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메릴의 2타점 3루타까지 터졌다. 5점을 뽑으며 달아났다.
5회초 애틀랜타가 1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솔레어가 브라이언 호잉을 상대로 솔로 아치를 그렸다.
애틀랜타가 7회초 격차를 좁혔다. 바뀐 투수 제이슨 아담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아르시아가 안타를 때린 뒤 해리스 2세가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초구 94.9마일(약 152.7km/h) 포심패스트볼을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9회초 샌디에이고 마운드에 로베르트 수아레스가 등판했다. 선두타자 솔레어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다. 메릴의 수비가 좋았다. 로리아노를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이어 대타 트래비스 다노를 포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는 모두 마무리됐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5-2로 잡았다.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2-1로 제압했다. 디트로이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캔자스시티는 뉴욕 양키스를 디비전시리즈에서 만난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뉴욕 메츠와 밀워키 브루어스의 맞대결에서는 밀워키가 5-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1승 1패 동률을 맞춰 3차전을 치르게 됐다. 두 팀의 맞대결 승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상대하게 된다.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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